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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문제 대약 뭐하나" VS "블랙리스트 30곳 고발"

  • 강신국
  • 2014-05-23 06:15:00
  • 약사회 초도이사회서 열띤 약사사회 현안 질의응답

22일 열린 초도이사회에서 약국가 현안질의가 이어졌다.
"한약사 약국 개설 문제가 심각하다. 대약은 뭐하고 있나."

"안전상비약 판매처와 품목수 확대 문제가 계속 거론된다. 무슨 이야기인가?"

"약국간 교품 약사감시가 걱정이다. 약국에 행동지침이라도 내려달라."

김범석 이사
대한약사회는 22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약사회 현안에 대한 이사진들의 질의가 쏟아져 나왔다.

이사들은 한약사 약국개설, 약국간 교품 약사감시, 안전상비약 품목 판매처 확대, 수가협상 등 약국가 핵심쟁점에 대한 조찬휘 집행부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의가 쏟아졌다.

먼저 김범석 이사는 한약사 약국 개설 문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이사는 "한약사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현장에 가보면 이들이 버젓이 피임약도 팔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에 연고도 판다"며 "심지어 처방전에 대한 조제도 직접 하고 청구업무도 한다"고 지적하며 약사회의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영민 부회장은 "한약사 일반약 판매 등 심각성을 이미 다 알고 있다"며 "한약사 개설 약국 274곳에 대해 문제제기 있었고 한 번 추려서 170곳, 최종적으로 20~30곳으로 압축을 했다"고 말했다.

이영민 부회장
이 부회장은 "그러나 이 문제는 약사지도위원회 업무와 같이 가야하지만 경북과 경남 조사가 안됐다"면서 "마무리되면 당초 특위에서 결정한대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이 문제는 통합약사 문제로 이어졌고 조찬휘 회장은 회원약사들의 65% 정도가 통합약사에 찬성하면 정책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김범석 이사는 "약사들이 찬성한다고 해서 통합약사가 가능하냐"며 "한의사들이 반대하고 정부가 머뭇거리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 아니냐"고 되물었다.

박영달 보험위원장은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반 약국의 한약사 근무 문제와 한약국에서 약사가 근무하는 문제를 자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근희 이사
현재 진행 중인 수사협상 질의도 나왔다. 박기배 이사는 대약 협상단이 어떤 자세로 어떻게 공단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지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영민 부회장은 "올해는 6월 2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약사 주장의 핵심은 신용카드 수수료의 약국행위료 잠식이다. 상대편에서도 우리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다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밴딩이라고 하는 총 인상 덩어리가 얼마인지인데 이것이 제로섬게임"이라며 "다른 사람 많이 가져가면 우리가 줄어든다. 상황이 녹록치 만은 않다. 열흘 있으면 결과 나온다. 게으름 피지 않고 준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희 이사는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와 판매처 확대 움직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

서영준 약국위원장
이 부회장은 "고영우 과장이 병원약사회 행사에서 이야기 한 것은 복지부의 고민을 이야기 한 것 같다"면서 "상비약 판매처 확대 문제는 복지부가 장기 추진과제로 분류하면서 일단 봉합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는 장관이 직접 실무자에게 검토해 보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사회는 분명히 반대 입장을 전했다. 지부장들도 안전상비약 품목확대에 관심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박근희 이사는 8월로 예고된 약국간 교품 약사감시에 대해서도 약국행동지침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서영준 약국위원장은 "식약처와 계속 접촉하며 재고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품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식약처도 이해를 하고 있다.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는 못하지만 약국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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