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했더니 당뇨병 치료까지 효과"
- 이혜경
- 2014-05-23 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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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병원, 당뇨병 동반 위암환자 치료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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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위암이 있는 한국형 당뇨환자(제2형 당뇨)에게 위 절제를 동반한 위암수술을 실시한 결과, 위암은 물론 당뇨병 치료에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위암 수술 방법 중에서도 위를 절제한 후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우회하게(혹은 건너뛰게) 되는 수술방법이 더 높은 당뇨병 치료 효과를 보였다.
위암에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많이 시행되는 위부분절제술 후 십이지장을 건너뛰어 위와 소장(공장)을 직접 연결하는 수술방법(우회술)을 사용하면 당뇨병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있음은 물론, 앞으로 위 절제술로 한국형 비비만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다.
박성수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고대병원에서 위암치료를 위한 위절제술을 실시한 404명의 환자를 2년간 추적조사하여 그 중 49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했다.
이 중 23명은 위 일부를 절제한 후 십이지장과 직접 연결시키는 BⅠ수술법을, 26명은 십이지장을 건너뛰고 남은 위와 소장을 직접 연결하는 BⅡ수술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BⅠ 수술법을 실시한 위암 환자의 39.1%와 BⅡ수술법을 실시한 위암환자의 50%에서 2년 뒤 당뇨병이 완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BⅡ그룹은 당뇨병 여부를 측정하는 한 척도인 당화혈색소(2~3개월 평균혈당)의 평균 수치가 기준치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논문은 외과계 최상위학술지 중 하나인 美 대사비만외과학회 공식학술지에 게재됐다.
박성수 교수는 "비비만 당뇨병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당뇨병 치료를 위해 위절제술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자료"라며 "향후 당뇨병이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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