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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학회, '비리어드'를 위해 가이드라인 바꾼다

  • 어윤호
  • 2014-06-14 06:14:54
  • 단독요법 삭감 이슈 정면돌파...빠르면 추계학회서 발표

1개 약제를 위해 학회가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 나선다.

대한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연구학회, 대한간이식학회가 12일부터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The Liver Week' 국제학술대회에서 학회 측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B형간염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회의 이같은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는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 비리어드(테노포비르)'의 삭감 이슈와 직결된다.

간학회를 비롯 유관학회들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기존 치료제 내성 환자에 대한 비리어드 단독 처방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삭감 조치에 대한 이견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심평원은 국내 B형간염 가이드라인에서도 약제 내성환자에게 비리어드를 처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 요청을 거부해 왔다.

이에 학회는 가이드라인의 수정을 결심,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발표된 데이터를 근거로 한 새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다. 학회 측은 빠르면 올해 추계학술대회때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것이고 밝혔다.

대한간학회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B형간염 가이드라인의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하나의 질환에서 하나의 약이 미칠수 있는 영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이터가 구두, 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됐다.

한광협 간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은 "정부에 건의서도 제출했고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아,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간암가이드라인이 5년만에 업데이트된다. 가이드라인은 간암의 영상의학적 진단, 소세포 간암의 진단 및 치료에서의 논쟁, 현재 논란이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 등에 대한 메뉴얼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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