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불가능 간암 환자에 넥사바 처방 단독 채택"
- 어윤호
- 2014-06-20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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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암학회, 5년 만 가이드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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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연구학회, 대한간이식학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The Liver Week'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약 5년 만에 간암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
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에 대한 치료옵션으로 넥사바(소라페닙) 처방을 단독으로 채택했다.
간기능과 양호한 전신상태를 가진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국소 림프절·폐 등의 간외전이가 있는 경우, 다른 치료법들에 반응하지 않고 암이 진행하는 경우 넥사바 치료를 시행할 것(A1, 최고등급)을 권고했다.
또 간기능과 양호한 전신상태를 가진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간혈관침범이 있는 경우 소라페닙 치료를 차선책으로(A2) 시행토록 했다. 중등도가 3단계 이상(mUICC 3단계)인 환자에는 넥사바 치료만을 권장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517편 논문을 근거로 12항목에 46개사항으로 이뤄져 있으며(새로운 권고, 개정된 권고), 각 사항은 임상적 근거에 따라 3개의 근거수준(A, B, C)과 2개의 권고수준(강함, 약함)으로 분류돼 있다.
박중원 국립암센터 수석연구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간세포암종 진료를 담당하는 내과·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2009년 개정된 이후 5년 동안 더욱 발전한 진단 기술과 치료법 등의 517편 논문을 근거로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진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말기 간암환자 6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연구에서 넥사바의 중앙생존기간은 10.7개월이었다. 이는 위약군보다 7.9개월 긴 수치며 1년 생존률도 44%로 넥사바가 위약(33%)보다 높았다.
넥사바의 종양억제율은 71%에 달했으며 4개월째 암진행 억제율도 62%를 기록했다.
이 약은 2007년 식약청 허가를 받았지만 건보재정 부담을 이유로 2011년까지 급여가 이뤄지지 못했었다.
이후 의료진과 환자들의 요구가 거세게 제기된 뒤 급여가 이뤄졌지만 약값의 50%는 환자가 자부담한다. 또 투약개시 후 3개월 평가에서 효능이 없다고 판단되면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전체 급여 적용기간도 1년으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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