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신약 "선진국 대신 개발도상국 겨냥…"
- 어윤호
- 2014-06-28 06:14:5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전용관 대표, 의협 학술대회서 카나브 해외 수출 경험담 공유
- AD
- 12월 5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토종 신약 수출은 개발도상국부터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용관 KT&G생명과학 사장(전 보령제약 부사장) 27일 서울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의야학 합동심포지엄에서 '국내 고혈압약제( 카나브) 개발 경험'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유일의 고혈압 신약인 보령제약의 '카나브(피마사르탄)'는 최근 멕시코 허가 당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멕시코 스텐달과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참고로 전 사장은 보령제약 재직 당시 카나브의 개발 및 수출계약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카나브는 신약이지만 ARB계열 중 9번째 약물이다. 따라서 당시 보령은 이미 검증된 계열 약제인 만큼 실패 확률이 적다고 판단, 임상을 마치고 미국 FDA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다수 선진입 품목이 있다 하더라도 용법·용량, 작용기전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전 사장은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CMC, 전임상 및 임상개발험을 갖춘 인력 자체가 없었다. 과학을 기반으로 카나브가 어떤 강점을 갖추고 있는지, 어떻게 이를 입증할 것인지 등 우리 약의 가치를 평가할 능력이 없었다"라고 털어 놓았다.
해외 수출시 해당 국가의 로컬 파트너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한 진출이 용이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현재 보령은 중국 글로리아와 판매 제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전 사장은 "상대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은 한국의 제품력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다만 9번째 약물인 카나브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어필할 수 있어야 했다. 아무리 국내보다 산업 수준이 떨어지는 국가라도 계약금을 많이 받으려면 결국 그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파트너사의 물색은 1대 1 미팅 보다 전문 에이전시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밖에서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국가 내에서 제약사들의 위치와 파이프라인을 꿰고 있는 에이전시를 고용해, 제휴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보유 품목에 역량 집중이 가능한 회사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2온오프라인몰 운영하는 약사들, 약국전용 제품 버젓이 판매
- 3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41월 3800여품목 약가인하…실물·서류상 반품 챙기세요
- 5동성제약, 새 주인 '유암코'…경영권 분쟁 종결 국면
- 6미·일, 신약 허가심사 규제완화 가속…"한국도 보완 필요"
- 7베링거, '오페브' 유사상표 법적 대응...제네릭에 견제구
- 8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에 임강섭 서기관
- 9약국 건강보험 보장률 하락...암환자 비보험 약제 영향
- 10모티바코리아, 2년 연속 실적 반등...프리미엄 전략 먹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