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3인, 약대 실습실서 후배들과 맨투맨 수업
- 김지은
- 2014-07-02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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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대 약대, 6학년 학생 대상 실무실습 전 약국 기초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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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약장, 먼지 쌓인 약통, 공간만 차지하는 복약지도대. 여느 약학대학 보통의 실습약국 풍경이다.
하지만 한 약학대학에선 상황이 조금 다르다. 최근 약대 건물 한켠 실습약국은 온종일 선배 약사와 후배 약대생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성균관대 약학대학(학장 정규혁)은 올해 1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실습 교육이 예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실습 교육을 진행 중이다.

실제 약대 6년제 전환 이후 현장 실무실습 전 대학에서 기초 예비 실습을 진행하도록 돼 있지만 대다수 약대가 기초 실습은 이론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성대 약대는 올해 초부터 기초 실습 교육 중 개국 약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처방전 입력부터, 조제, 복약지도로 이어지는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는 성대 약대 선배 약사 3인방, 김형지·류병권·오성곤 약사가 후배들을 위해 선뜻 나섰다.
선배 약사들은 지난해 교육 요청을 받은 후 직접 실습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최근 약국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약부터 처방전, 청구 프로그램 등을 직접 준비했다.


김형지 약사는 "학생들이 약국 실습에 나가면 당황하지 않도록 실제 다빈도 의약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실제 처방전으로 조제부터 복약지도까지 약사들이 직접 1대 1 강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배 약사들은 양질의 교육이 진행되도록 폐의약품을 실습용으로 준비하는가 하면 처방전에는 일부러 오류를 숨겨 놓고 학생들이 잘못된 부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규혁 학장은 "개국 약사 선배들이 양질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의 실습 교육 효율성이 배가되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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