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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엔 문턱 넘어서나…잴코리 두번째 급여에 도전

  • 어윤호
  • 2014-07-08 06:00:51
  • 국내 환자 150여명…ALK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효능 탁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잴코리'
극소수 폐암 환자에 한해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표적항암제 ' 잴코리'가 급여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NSCLC)치료제 잴코리(크리조티닙)의 급여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가 오는 10일 열린다. 잴코리 허가 후 두번째 시도다.

잴코리는 2011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고 2012년 급여 등재에 도전했지만 비급여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8월 다시 급여를 신청했다.

화이자는 정부 측이 요구한 비용효과성 자료 보강과 함께 기존 산정 약가에서 20% 가량을 인하해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사가 약가에 대한 욕심을 줄였고 잴코리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항암제 보장성 강화 요구 약제 15개 품목에도 포함됐던 만큼, 의료계 및 제약사들은 이번 급평위의 판정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잴코리는 폐암치료제지만 실제 타깃 환자는 국내 150명 가량이다. 폐암 중에서도 NSCLC 환자, 그중에서도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라는 유전자 변이 환자에만 효능 발휘한다. 전체 NSCLC 환자 중 3~5%만이 이에 해당한다.

이 약은 ALK 변이 환자에 작용하는 최초 약제다. 또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만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임상을 통해 상당한 효능을 입증했다.

3상 연구인 PROFILE 1007를 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 세계 21개국, 105개 센터, 347명의 환자에서 잴코리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ve-free survial)은 7.7개월이었다.

이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제인 탁소텔(도세탁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치료군 보다 2배 이상 연장된 기간이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특정 유전자에 작용하는 잴코리 같은 항암제는 해당 환자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혜택을 준다. 하루빨리 급여 적용을 통해 치료옵션이 추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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