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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화국 사칭 사기광고에 의료기관 피해 속출

  • 이혜경
  • 2014-07-08 12:27:38
  • 요약
  • 의협, KT 우선번호 안내 서비스 피해 확인 당부

KT를 사칭해 병의원 광고홍보를 도와주겠다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선 의료기관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각 시도의사회에 'KT 우선번호 안내서비스 가입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난 달 일산경찰서가 자영업자 1만3000여명으로부터 총 26억원의 광고비를 뜯어낸 혐의로 53살 최 모 씨 형제를 구속하고 전화상담원 등 11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자 중 의사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최 씨 형제는 KT 계열사를 사칭하며 KT에서 운영하는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를 가입하면, 블로그 광고도 제공해 주겠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을 이용했다.

해당 업체에 가입한 의료기관 등은 실제로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는 전혀 제공받지 못할 뿐 아니라 가입한 곳이 사칭 업체라는 사실을 인지 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의협은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를 가입한 의료기관은 해당 서비스가 KT에서 제공하는 것인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KT 서비스가 아닌 경우 결재 취소 등 후속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향후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번호 안내서비스 가입 전 해당 업체명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이외 인터넷 광고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언급이 있으면 사칭 기업임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관계자는 "지난달 회원 민원팀으로 KT 사칭기업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민원 전화가 지속적으로 걸려왔다"며 "상당수 회원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파악하고 각 시도의사회에 주의 안내 공문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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