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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길리어드발 호재…반기 도입신약·원료수출↑

  • 이탁순
  • 2014-07-30 06:45:29
  • 도입 비리어드, 최대품목에...C형간염치료제 수출 154억

유한양행이 미국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길리어드가 개발한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유한양행 최대 판매품목으로 성장한데다 길리어드로 수출되는 C형 간염치료제 원료도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28일 유한양행이 공개한 2분기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처방약 부문과 원료수출에서 높은 실적 증가율을 보였다.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은 236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803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30%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도 유한양행이 제약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처방약과 수출에 있었다. 처방약은 전년 동기 대비 5.3%, 수출은 21.8%나 증가했다.

유한양행 상반기 주요품목 매출현황(회사 잠정실적, 백만원)
특히 길리어드와 관련된 실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길리어드로부터 도입된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상반기 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5% 오르며, 유한양행 제1의 판매품목으로 등극했다.

전년 대비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품목은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이다. 이 품목은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2분기 길리어드에서 시약 주문이 급증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C형 간염치료제 원료는 상반기 154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34%나 올랐다.

한편 OTC 부문에서도 유한양행은 자체 생산품목이 아닌 도입품목이 강세를 보였다. 줄곧 OTC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삐콤씨는 상반기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의 감소세를 보여 3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1위 품목은 한국MSD와 코프로모션하고 있는 피임약 머시론이 올랐다. 머시론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오른 68억원으로 상반기 OTC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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