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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서울연통부' 광복절 재조명

  • 가인호
  • 2014-08-11 10:26:05
  • 서울 근대문화유적지로 거듭나

69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서울연통부' 기념비와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국내 최장수 제약기업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구국(救國)의 정신을 가진 유서 깊은 기업이다.

올해 117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약인 ‘활명수’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구하기 위한 노력과 희생을 보여주었던 기업이다.

활명수의 판매 금액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지원했으며, 임시정부와 국내외의 연락을 담당하는 서울 연통부를 운영했다. CEO 3명이 독립운동가(창립자 민강, 5대 사장 윤창식, 7대 사장 윤광열)로 조국의 광복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 1995년 서울시는 광복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동화약품의 창립지(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9길 14)가 위치하고 있는 자리에 서울연통부 기념비를 설립했다.

당시 대한매일신보 사옥의 복원과 항일 독립운동가 집터 등의 표석 설치와 함께 서울의 근대문화유적지로 거듭나기에 이른 것이다. 이 기념비에는 서울연통부 활약상과 설립 의의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서울 연통부는 삼일 운동 직후에 체계화된 독립운동을 위해 수립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국내와의 연락을 위해 만들어진 비밀 단체다. 당시 동화약방(現 동화약품)의 사장이었던 민강 선생이 행정 책임자를 맡아 국내외 연락을 담당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을 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CEO 3명이 독립운동에도 힘쓴 것으로 유명하다. 초대 사장 민강을 포함해 동화약품의 현대화 기틀을 마련한 5대 사장 보당 윤창식, 7대 사장이자 명예회장 가송 윤광열이 항일 운동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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