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마진 10% 전후…약국 판매동기 실종
- 영상뉴스팀
- 2014-08-18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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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대중광고 제품 저마진 가격정책...취급 거부감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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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동네약국. 대중광고를 하는 특정 비타민 영양제 제품의 판매 여부를 물어 봤습니다.
[현장 녹취 : 서울 T약국 약사]
(기자) OOO 120포 이거 혹시 약국에 있어요? (약사) 없는데. OOO는 안 파는데 그게 마진이 별로 없어서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가 대중광고 제품은 마진이 적기 때문이라고 약사는 솔직하게 말합니다. 또 다른 비타민 영양제 제품의 판매 이익을 물었습니다.
[현장 녹취 : 서울 T약국 약사]
(기자) OOOO 이거는 마진이 얼마에요? (약사) 이거 2만8천원 들어와서 3만2천원에 팔아.
그렇다면 대중광고 제품과 광고를 하지 않는 제품간 마진 차이가 얼마나 날까?
한 의약품 온라인쇼핑몰업체를 통해 많이 팔리는 비타민 영양제 제품의 판매가격과 공급가격 차이를 조사해 광고 제품과 비광고 제품 마진율을 비교해 봤습니다.
대중광고를 하는 K제약회사의 OOO산(120P)은 약국 판매가격이 2만2000원대인데 비해 공급가격은 2만940원으로 마진율이 4.8%에 불과했습니다.
또 다른 W제약회사의 OOO정(100T)의 약국 판매가격은 4만원대, 공급가격은 3만2740원~3만6200원으로 마진율이 최소 9.5%에서 최대 18.1%에 그쳤습니다.
이들 제품은 앞서 취재진이 약국에서 찾았던 대중광고에 의존하는 제품입니다.
반면, 약국 권매로 유통되는 D제약회사 OOOO정(12T)의 약국 판매가격은 4000원대, 공급가격은 2640원~2870원으로 마진율이 적게는 28%에서 많게는 34%에 달했습니다.
이 제품은 출시 6년만에 약국 유통만을 통해 1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적정한 마진 보장이었습니다.
[인터뷰 : D제약회사 관계자]
"(역매품은)약사가 설명을 해줘야 하는 제품인데, (적정 마진 보장은)그런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유통전략의 하나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약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무작정 판매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약국간 가격경쟁과 판매가격의 투명성이 그 이유입니다.
[인터뷰 : 의약품 온라인쇼핑몰업체 관계자]
"(판매 가격이)그게 제일 민감한 부분인데. 과거에는 잘 아는 누군가에게 물어봤는데 그거 말고 (판매 가격을)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요."
유명 제품은 구색용으로 갖춰놓고 실제 판매는 권매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보니 대중광고 제품에 대한 약국의 판매 동기는 사실상 실종 됐습니다. 약사들은 그 이유를 저마진 가격정책에 두고 있습니다.
[현장 녹취 : 서울 T약국 약사]
"약국도 자본주의체제 하에서 가격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최소한의 약국 생존 관한 (마진 보장)원칙은 유지가 되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거지."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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