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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SGLT-2, DPP-4 병용불가…처방 변수

  • 어윤호
  • 2014-08-18 06:14:52
  • 병용요법, Met·SU로 한정…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사 시장전략 영향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살 빠지는 당뇨약 'SGLT-2억제제'의 행보에 변수가 생겼다.

내달부터 적용되는 급여기준이 예상보다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병용요법을 메트포민과 설포닐우레아(SU) 계열만 인정키로 했다.

즉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DPP-4억제제와 병용은 급여 적용이 안 된다. 3제 요법 역시 DPP-4는 추가할 수 없다. 아울러 티아졸리딘(TZD) 계열 역시 병용이 불가능하다.

병용요법에서 SGLT-2억제제의 포지셔닝은 당연히 1차약제인 메트포민과 대세 약제인 DPP-4억제제라 할 수 있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는 '자누비아(시타글립틴)'과 포시가 병용 연구를 진행했고 이는 허가사항에도 반영돼 있다. 최근 식약처 승인을 받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급여기준 상 두 계열 약제는 공생보다 경쟁 관계가 됐다. 두 제약사는 모두 DPP-4억제제(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매출 면에서 트라젠타는 상위품목, 상대적으로 온글라이자는 하위품목이라는 점에서 두 회사의 시장 전략은 차이가 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의료계는 일단 신 계열 약물의 급여권 진입 자체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생각보다 급여기준이 제한적이긴 하다. 하지만 SGLT-2억제제는 이제 첫 출시된 약이고 향후 처방 경험과 연구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 많은 활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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