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독감백신 논란…또?
- 어윤호
- 2014-09-10 1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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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따라 접종가 천차만별…제약사 공급가 담합 의혹 또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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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원가에 따르면 현재 일반적인 국산 독감백신의 사입가는 공급 제약사(LG생명과학, SK케미칼, 녹십자, 보령제약 등)에 따라 몇 백원의 차이가 있을 뿐 대체적으로 만원 가량이다.
다만 약 100~1000도즈의 백신을 구매할 정도의 우량 의원들은 자체 협상력을 갖기 때문에 6000~7000원대 가격에 백신을 사입하고 있다.
즉 박리다매가 가능한 의원들과 그렇지 못한 의원들의 접종가격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독감백신 접종가는 의원에 따라 2만원에서 4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게다가 건강관리협회, 기업 단체접종 등으로 낮은 접종가를 받는 곳에 대한 개원의들의 따가운 눈총도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내과 개원의는 "매년 40도즈 정도 쓰는 소규모 의원이라 사입가가 만원인데, 접종가를 2만원으로 책정하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며 "3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개원의들은 접종가 대란에 대한 책임을 제약사들에게 묻고 있다. 할인률 적용을 강요하는 의사들까지 존재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슷한 공급가에 대한 담합 의혹까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한 백신공급 제약사 관계자는 "공급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회사가 판단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제조사들 간 가격담합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시장상황이다. 합법적인 할인이 가능한 품목을 무엇 때문에 가격을 맞추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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