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전후 40~50대 '손목터널증후군' 조심하세요
- 김정주
- 2014-09-08 1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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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연 진료비만 396억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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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저림 질환인 ' 손목터널증후군(G56.0)'을 겪는 환자들이 해마다 9%씩 늘고 있다.
특히 음식을 하거나 가사일을 수시로 하는 40~50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소요되는 건강보험 진료비만 한 해 396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이 질환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12만4000명에서 지난해 약 17만5000명으로 5년 간 약 5만1000명(40.9%)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 꼴이었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도 늘었는데, 2009년 약 278억원에서 지난해 약 396억원으로 5년 간 약 118억원(42.5%)이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9.3%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은 50대가 40.4%로 가장 높았고, 40대 19.9%, 60대 17.7%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의 점유율이 60.3%로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 10명 중 6명은 40~50대의 중년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령별 진료인원 기준으로, 30대부터 진료인원은 약 1만4000명 이상 되며, 점차 여성 진료인원의 수가 증가해 50대 여성 진료인원은 약 6만명으로 특히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방증했다.
각 연령구간별 성비를 비교해보면 20세 미만 진료인원의 성별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30대부터 2배 이상, 50대에는 약 6배의 차이를 보였다.
손목터널(수근관)이란 손목 앞 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로,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는 곳을 말한다.
이 부위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미약해 파스 등의 자가 치료를 통해 스스로 참는 경우가 많아, 상당 수 환자가 근의 위축이 오래 진행돼 운동기능 장애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게 된다.
증상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3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수술을 통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분석에는 비급여와 한방, 약국실적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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