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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유병률 줄고 당뇨·고지혈증은 증가세 지속

  • 최은택
  • 2014-09-17 12:00:57
  • 노인 삶의 질 저하시키는 건강문제 1위는 '혈압'

[질본,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

심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비만과 고혈압 유병률은 소폭 감소한 반면,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은 만성질환과 기능상실로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았는 데, 가장 흔한 건강문제로는 단연 '고혈압'이 1순위로 지목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우선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은 유병률에 차이가 있었다. 비만의 경우 31~32%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다. 고혈압은 최근 3년간 감소 경향을 보였고, 2012년과 비교해서는 1.7%p 감소했다.

반면 당뇨병은 같은 기간 2.0%p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도 증가세가 지속돼 2005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급증했다.

이와 함께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은 1998년에 비해 3배, 조절률은 10배 증가했다. 하지만 2007년 이후에는 정체 상태다.

또 당뇨병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같은 기간 각각 2배, 3배 늘었지만 조절률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수준 분석결과에서는 건강생활습관은 청장년기에 비해 양호했지만 만성질환과 기능상실로 인해 건강관련 삶의 질은 낮았다.

또 조사항목 9개 중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가장 흔한 건강문제는 고혈압(63.3%), 백내장(35.8%), 비만(33.8%), 폐쇄성폐질환(29.9%), 골관절염(2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여성이 더 높았는 데 특히 관절염은 남성의 4배였다. 이에 반해 폐쇄성폐질환은 흡연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더 높았다.

아울러 노인 중 약 75%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노인 건강관리는 여러분야 전문가가 팀을 이뤄 포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만19세 이상 성인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2007년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감소했다. 흡연인구의 절반은 여전히 30~40대였다. 구체적으로는 남성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다. 여성 흡연율은 6.2%인 데, 2008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경향은 지속되고 있었다. 상위집단과 하위집단 간 차이도 10% 이상을 유지했다.

현재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건강행태가 불량했고 만성질환 유병률도 높았다. 고위험음주, 신체활동부족,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비율,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폐쇄성폐질환 등이 해당된다. 특히 고위험음주,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폐쇄성폐질환은 흡연양과도 비례관계였다.

이와 함께 성인의 고위험음주율(12.5%), 스트레스인지율(24.4%), 우울증상경험률(10.3%)은 감소했고, 신체활동실천율(47.2%)과 주관적 건강인지율(35.1%)은 증가했다.

또 에너지 섭취는 증가했지만 나트륨 섭취는 감소했다. 하루 1회 이상 외식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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