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30 14:36:15 기준
  • AI
  • 수출
  • 데일리팜
  • 약가인하
  • 염증
  • GC
  • 임상
  • #정책
  • #치료제
  • 규제

W메디컬그룹·보성메디텍, 채혈기 美수출

  • 노병철
  • 2014-09-29 10:45:51
  • 채혈기 '세이프란프로', 200만불 수출계약…통증·감염 차단 등 장점

W메디컬전략그룹과 보성메디텍이 미국 채혈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W메디컬전략그룹은 보성메디텍 채혈기를 미국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며, 1차수출계약 규모는 200만달러다. 조도현 W메디컬전략그룹 대표(사진 오른쪽)와 박동국 보성메디텍 대표(가운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W메디컬전략그룹(대표 조도현)과 보성메디텍(대표 박동국)이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계약식은 지난 25일 美뉴저지 잉글우드 클리프스의 W메디컬전략그룹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미국 당뇨병 환자는 2600만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2백만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적으로 한 달에 소모되는 채혈기 개수만 100억개가 넘는다. 2013년 기준으로 전세계 채혈기 시장 규모는 13억불 규모, 미국만 5억불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보성메디텍의 채혈기 '세이프란프로'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통증이 거의 없다. 30게이지의 가는 바늘이 수직운동만을 하며 피부로 삽입된다.

보성이 특허를 보유한 부분이다. 매일 채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겐 반가운 부분이다.

두 번째는 바늘에 찔리는 2차 감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다.

바늘을 기기에 꽂기 전까지 보호팁을 분리할 수 없고, 채혈기에 결합하는 과정에서 바늘을감싸는 팁이 자동으로 제거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의료진 등이 바늘에 찔릴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제거됐다.

보성은 전세계에 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당뇨환자 400만명 규모의 한국 내 시장에서는 이미 채혈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로슈(Roche), 존슨앤존슨(J&J), 바이엘(Bayer), 애보트(Abbott) 라는 세계적인 제약, 의료기기기업들이 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

W메디컬전략그룹은 5개월에 걸친 시장조사와 보성의 제품 평가를 통해 미국 내 유통을 결정했고, 이의 유통을 위해 W메디테크라는 별도의 자회사까지 설립했다.

W메디테크는 너싱홈과 병원 유통에 오랜 경험을 가진 래리 슬랫키 수석부사장(EVP, Larry Slatky)과 테네시 켄터키 등 중남부 지역통인 마크 팩스턴 부사장(EVP, Mark Paxton) 등을 투톱으로 공격적인 병원 영업을 시작했다.

제품이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70%에 달하는 선주문도 받았다.

시범적으로 샘플을 배포한 당뇨센터와 감염관리실 등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사이트(www.WMediTechUS.com)를 열고 아마존 등 이마켓 플레이스에서도 10월부터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도 시중에 유통되는 다른 제품들보다 20% 가량 저렴하다.

W메디컬전략그룹 조도현 대표는 "한국에는 보성메디텍과 같이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보유한 의료기기 제품들이 많음에도, 인허가 및 유통이라는 두 가지 장벽을 넘지 못해 미국시장 진출을 어려워한다"며 "보성과 함께 3년 안에 미국채혈기 시장 10% 점유(5천만불)의 성공 스토리를 쓰고, 이를 발판으로 유력한 한국 제품들의 미국시장 판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동국 보성메디텍 대표이사가 자사 채혈기 세이프란프로에 대한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보성메디텍 채혈기 세이프란 프로. 채혈 통증을 경감하고, 2차 감염을 최소화한 장점이 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