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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CNS, 코프로모션 통해 점유율 하락 극복

  • 이탁순
  • 2014-10-01 06:14:55
  • 릴리 '스트라테라·푸로작' 다케다와 협약...코프로 효과 만점

유명 정신신경계( CNS) 약물들이 특허만료에 따른 점유율 하락을 극복하고자 다른 제약사들과 손을 잡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CNS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릴리는 10월부터 ADHD치료제 스트라테라 6품목과 항우울제 푸로작 4품목의 국내 판매를 한국다케다제약에 맡기기로 계약했다.

릴리는 작년말에도 CJ헬스케어와 항우울제 심발타의 코프로모션을 맺은 바 있다.

세 품목의 공통점은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약물들의 공세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스트라테라의 경우 지난 상반기 한미약품 등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을 출시했다. 작년 하반기 ADHD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됐음에도 스트라테라는 올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트라테라의 상반기 매출실적(IMS 기준)은 9억원으로, 작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미 제네릭이 진입해 있는 푸로작도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프로모션은 판매부진을 타개할 주요 전략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전 코프로모션을 맺은 CNS약품도 만점 효과를 맛봤다.

곧 제네릭이 몰려오는 심발타는 CJ헬스케어와 코프로모션을 맺으면서 작년 상반기 48억원에서 올해 같은 동기 79억원으로 매출이 확 늘었다.

또한 제일약품과 코프로모션을 맺고 있는 렉사프로(한국룬드벡)도 84억원에서 90억원으로, 올해부터 산도스가 판매하고 있는 시네메트CR(한국MSD) 역시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주요 코프로모션 CNS약물 상반기 실적(IMS, 원)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특허만료 품목에 대한 코프로모션은 원개발사에게는 새로운 신약에 매진하는 계기를 만들고, 코프로모션 제약사는 오리지널약물 도입에 따른 외형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서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네릭사 입장에서는 오리지널 경쟁사가 하나 더 추가됨에 따라 영업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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