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장 후보에 약사 포함…한의협, 강력 반발
- 이혜경
- 2014-10-13 11:54: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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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포함 3인 후보 이사회에 추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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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약사 출신 김진숙 씨의 연구원장 추천 철회를 요구했다.
한의협은 "연구원이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약사를 비롯한 3인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며 "한의사가 아닌 다른 직역의 인사가 원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연구원이 지난 1994년 '한약분쟁'의 후속조치로 설립된 만큼, 연구원은 한의사들의 '피와 땀'의 결과물로, 단순 연구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현재 200명 이상의 약사 출신 공무원들이 '팜피아' 커넥션을 형성해 포진하고 있다"며 "식약처의 엉터리천연물신약 사태부터, 팜피아의 폐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시 약사 출신 인사가 연구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한방의료 및 한약의 육성 발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연구기관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이다. 추천된 3인 후보에서 연구원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에서 선출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0일 한국한의학연구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김용석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김진숙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혜정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가나다 순)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한국한의학연구원장 후보 3인에 약사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10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장기간 공석사태를 빚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장직 후보에 약사출신인 김진숙씨를 비롯한 3인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어떠한 곳인가? 한의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큰 이슈가 됐던 ‘한약 분쟁’의 후속조치로 1994년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과물로서 한의계에서는 단순한 연구원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과 한의의료 및 한약의 육성& 8228;발전에 관한 사항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숭고한 설립취지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국민들의 보건향상과 한의학 발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수장은 수 십년간 한의학을 연구하고 한의학에 조예가 깊은 한의사가 임명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이며, 다른 직역의 인사가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다. 특히 그 인사가 다른 직역도 아닌 약사라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현재 200명 이상의 약사출신 공무원들이 ‘팜피아’ 커넥션을 형성하여 포진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을 양약으로 둔갑시켜 엉터리 천연물신약 사태를 촉발시킴으로써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국가적으로 크나큰 손실을 끼친 것은 이미 누구나 다 잘 아는 사실이다. 이처럼 ‘팜피아’의 폐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에 약사 출신 인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더 나아가 임명까지 된다면 또 다른 팜피아 세력의 확대를 초래하는 것이며, 그 파장과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 자명하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9월,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의 공석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한의사 출신 적임자를 원장에 즉각 임명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한의사 출신 후보 3인 중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임명을 미루더니, 결국 약사 출신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한의학연구원장 후보에 약사출신이 포함된 것에 대하여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끼며, 이를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약사출신 한의학연구원장 후보지명의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만일 약사출신 인사의 한의학연구원장 임명이 공식화 된다면 한의사와 한의학의 명예를 걸고 결사저지 투쟁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천명한다. 2014. 10. 13 대 한 한 의 사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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