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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멎지 않는 기침 3주 이상 지속되면 위험신호"

  • 이혜경
  • 2014-10-14 11:40:57
  • 요약
  • 기침형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이 원인

만성기침은 흉부 X선 등의 기본적인 검사로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기침의 지속기간이 6주에서 8주 이상 계속될 경우를 말한다.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 기침형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이 세 가지 원인이 만성기침의 95%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이한 점은 호흡기 질환인 기침이 소화기 질환인 위식도 역류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식도 역류는 위 속의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하면서 목으로 넘어온 잔여물의 일부가 기도로 흘러들어 기침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그 외에도 혈압약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에 의한 기침, 폐종양, 심부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기침은 유발하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중증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의 근본원인을 알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침은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에 따라 급성기침(3주미만)과 아급성기침(3~8주), 만성기침(8주 이상)으로 나눈다.

급성기침은 대부분 일시적 증상을 보인 후 3주내에 소실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상기도 감염 및 급성 기관지염이 급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상기도 감염은 콧물 후비루, 재채기 등을 동반하며 인두와 후두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한다.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하고, 2차적인 세균 감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급성기침은 급성과 만성의 중간단계로 상기도 감염으로 발달하는 감염 후 증상이다.

아급성기침은 3주 이상 기침이 계속될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 상태가 좋아지기도 한다.

보통 기침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을 만큼 증상 자체가 심하지 않아 1~2주 정도면 증세가 호전된다.

하지만 기침의 빈도가 높고, 지속기간이 길면 일상생활이나 수면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흉통, 두통, 요실금을 일으키고 심하면 늑골골절, 실신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기침의 원인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기침 치료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기침이 폐렴이나 결핵에 직접적인 증상이 될 만큼 중요성이 높은데 반해, 기침의 원인을 모른 채 진해제(기침을 진정시키는 약물)를 사용해 일시적으로 기침을 줄이는데 급급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약을 이용해 단순히 기침만 줄이려는 것은 숨어 있는 병을 키우는 셈이므로 먼저 호흡기내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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