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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와 맞물린 간호사 집단사표…해명에 '진땀'

  • 이혜경
  • 2014-10-23 18:12:01
  • 요약
  • 국립중앙의료원 22~23일 두 차례 해명자료 배포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동 소속 간호사 4명의 집단사표 시기가 에볼라 공포 사태와 맞물리면서, 병원 측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지난 21일 국정감사 지적에 이어 22일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이 " 에볼라 감염환자가 발생하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데 간호사들이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일파만파 번지자, 국립중앙의료원은 22일 오후 10시 경 설명자료를 통해 "사직서를 제출한 간호사를 비롯해 의료원 감염병동 간호사들은 에볼라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며 "실제 의심환자가 도착했을 때에도 환자 진료과정에서 거리낌 없는 태도를 보이며 공공의료 실현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진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사 4명의 사표는 에볼라 공포 확산보다, 병동 업무 특성 상 심리적, 육체적 피로 누적이 수 개월간 이어지는 등 일신상의 이유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의 해명은 이미 번진 사태를 잠재울 수 없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23일 오후 한 차례 해명자료를 더 배포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늘 간호부장이 직접 사직한 간호사들과 통화를 나눴다"며 "간호사들은 에볼라 때문에 사직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매우 유감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직한 간호사 4명은 일부 에볼라에 대한 두려움 걱정, 불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에볼라 환자와 같이 위급한 환자는 언제든지 간호해야한다는 책임감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쌓아 왔던 사명감들이 와전되어 세상에 잘못 알려지게 돼 안타깝다"며 "간호사 4명의 사표 이유는 이직율이 많은 간호사의 직업상과 그 동안 누적된 피로감에 따른 타 부서 지원의 부담감 등으로 종합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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