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도 개량신약 공동개발…리스크(↓) 경쟁(↑)
- 이탁순
- 2014-11-07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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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가인하 시대 공동개발 선호...개량신약도 다품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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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공동개발에 미온적이었던 상위 제약사들도 최근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가인하 시대에 비용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단독보다는 비용을 각출하는 공동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위 제약사들도 복합제 등 개량신약 개발 공동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상위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비용을 대는 개량신약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드림파마가 주도해 진행하고 있는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제제 개발에는 상위사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대웅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독, SK케미칼 등 매출 3000억원 이상 상위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역시 드림파마가 주도하고 있는 안플라그 개량신약 개발에도 SK케미칼, 대웅제약, CJ헬스케어, 제일약품 등 상위업체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밖에도 지엘팜텍이 주도하고 있는 프레가발린 서방정과 다수의 업체가 참여하는 오마코 제네릭 임상에도 매출 상위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개량신약 공동개발은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은 중소 제약사 위주로 진행돼 왔다.
개량신약 개발에는 임상시험까지 합쳐 약 30억원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공동으로 비용을 지출하면 투자 대비 판매부진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중소 제약사들은 스티렌 개량신약, 국산 조루치료제 등 개량신약 개발에 참여해왔다.
앞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에도 10여개 중소 제약사가 공동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일괄 약가인하가 시행되면서 상위사들도 투자비용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동임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국내 제약회사 한 개발 담당 임원은 "단독으로 개발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그렇다고 높은 실적이 담보되는 것도 아니다"며 "개발 담당자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단독보다는 공동 개발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공동개발 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쟁은 불가피 요소가 됐다. '유일한 개량신약'은 이제 옛말이 돼 버린 것이다.
이때문에 공동개발을 부정적으로 보는 상위 제약사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매출규모와 상관없이 신약개발 능력이 떨어지는 국내 제약업계 현실에서 개량신약의 다품목화는 예상 수순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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