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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약사들이 만든 약국체인 입소문을 타고…

  • 김지은
  • 2014-11-15 06:14:56
  • 수도권으로 진격..."다각적 제품력, 기존 체인과 다르다" 평가

데이팜 가맹 약국 내부 모습.
같은 약대 출신 약사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약국 체인 업체가 입소문을 타고 수도권으로 진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전라도 광주 중심 약국체인 데이팜이 서울·경기권까지 회원을 확대하며 가맹 약국을 넓혀가고 있다.

데이팜은 6년 전 대표인 최문범 약사를 비롯해 원광대, 우석대 약대 출신 8명의 개국 약사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체인 업체로 전라도 광주 등을 중심으로 가맹 약국을 형성해 왔다.

매년 꾸준히 회원 약국이 늘어 현재는 60여개 가맹 약국이 참여 중이며, 특히 올해들어 서울 양천구 가맹 약국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경기권에 2~3곳이 더 오픈을 준비 중이다.

여타 대표적인 약국 체인 업체들에 비해 데이팜이 최근들어 주목받는 이유는 별다른 영업활동 없이 약사들 사이 입소문을 통해 가맹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약국 체인에 비해 현실적이고 가려워하는 부분을 긁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같다"며 "전라권 원광대, 우석대 약사 중심이란 인식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관심을 갖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최근 데이팜이 호응을 얻고 있는 데는 지난해부터 체인을 드럭스토어 형태로 변화하고 다각화된 제품을 갖추고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이다.

제품을 다각화 해 약국에서 취급 중인 제품 외에 헬스&뷰티 스토어, 마트, 편의점 등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약국 안으로 들여왔다는 점에서 가맹 약사들은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이팜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약과 부외품 종류는 약 4000~5000여개다.

대형 약국에서도 무리 없이 판매가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약국에 들여왔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현재 약국을 운영 중인 개국 약사들이 업체를 이끌어가다 보니 약국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데이팜 관계자는 "우리 업체는 약국체인 개념보다는 약사 협업 공동체란 인식이 더 강하다"면서 "매월 월례회의 격인 '상임약사회'를 개최해 전체 회원 약사들이 모여 학술 및 마케팅, 약국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약국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델 약국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업체도 매년 가맹 약국 수가 확대되고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내년 중으로 가맹 약국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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