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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까지"…지역약사회 첫 생물학제제 반품사업

  • 김지은
  • 2014-12-10 06:14:51
  • 요약
  • 부천시약, 2주간 전체 회원 약사 대상 진행…3개 도매업체서 시행

지역 약사회가 인슐린 주사제를 포함한 생물학적 제제에 대해 첫 공식 반품 사업을 시행해 주목된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김보원)는 9일 전체 회원 공지를 통해 인슐린 주사제 등 생물학적 제제 반품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오늘(10일)부터 23일까지 총 2주간 지오영과 인천·백제약품을 통해 유효기간 6개월 미만인 것과 지난 것, 파손 제품에 대한 반품을 진행한다.

관련 제품은 사노피 아벤티스의 란투스와 에피드라 등과 한국릴리의 휴마로그믹스, 휴마로그, 휴물린 등, 녹십자 레버미어와 노보믹스, 노보레피드, 노로렛엔 등이다.

정산은 거래 장부에서 반품 금액만큼 차액을 보상받는 방법이다.

시약사회는 실제 지난해 5월부터 자체 불용재고약 반품 사업 중 인슐린 주사제 등 생물학적 제제 반품을 요청했지만 좌초됐었다.

관련 제약사들이 대약과의 반품 협의 공문 중 '생물학적 제제 제외' 문구를 이유로 협조를 거부해 왔기 때문이다.

부천시약사회가 협력 도매상 3곳에 보낸 협조 공문.
당시 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대약이 인슐린 등 생물학적 제제 반품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대약은 인슐린 주사제의 제형 특수성 등을 이유로 일괄 반품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했었다.

이번 반품 사업 시행과 관련해 시약사회는 의약분업 이후 처음 생물학 제제에 대한 공식 반품이 진 만큼 향후 회원 약국들을 위해 반품 품목을 더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좌초돼 왔던 생물학제제 반품을 대한약사회와 협력 도매상들의 도움으로 의약분업 이후 처음 시행하게 됐다"면서 "생물학 제제가 불용재고로서 약국가에 큰 부담이 됐었는데 반품 시행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여전히 반품이 안 되는 품목이 남아있는 것은 문제"라며 "향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반품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반품 품목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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