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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유럽진출 토대 마련…독일 제약사와 기술이전

  • 이탁순
  • 2014-12-10 09:16:49
  • AET사와 MOU체결...내년 상반기까지 생산기술 이전완료

보령제약이 고혈압신약 '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 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독일 AET사와 지난달 25일 MOU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AET사에 카나브의 생산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1963년 독일에서 창립된 원료의약품 및 제네릭 주력사인 AET사는 유럽 각국에 넓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카나브의 유럽 시장 진출에 토대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EU-GMP 시설의 카나브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유럽은 물론 일본,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카나브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 즉 신흥제약 시장에 진출하며 국산신약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줬다.

보령제약과 AET사는 2015년 상반기까지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실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내년 하반기 유럽의 허가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Scientific Advise Meeting)의 진행과 카나브의 유럽 판매를 맡을 파트너사를 선정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AET가 가지고 있는 유럽 내 강력한 네트워크, 신뢰성과 평판, 유럽 대표 제네릭기업으로서의 다양한 허가 경험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매허가 및 파트너사 선정 등 카나브의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럽 항고혈압제 시장은 전체 약 20조 원 규모이며, 특히, 카나브가 속해 있는 ARB(angiotensinⅡ receptor blocker/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 시장은 전체 시장의 55%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멕시코 발매 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카나브가 유럽시장에서도 충분히 그 가치와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토종신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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