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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킹, 지방간질환신약 美학회 발표

  • 이탁순
  • 2014-12-17 10:25:52
  • 위약대비 효과 검증...현재 3상 진행 중

파마킹은 자사가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치료신약 Oltipraz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11월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간 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 Alcholic Fatty Liver Disease, 이하 NAFLD)은 유의한 알코올 섭취, 지방간을 초래하는 약물의 복용, 동반된 다른 원인에 의한 간질환 등이 없으면서 영상의학 검사나 조직 검사에서 간 내 지방침착의 소견을 보이는 질환이다.

또한 NAFLD는 비알코올성 단순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관련 간경변증 등을 포괄하는 진단명이다.

NAFLD가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의 동반율이 3.86배, 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3.92배 높아지고, 관상동맥 및 뇌혈관 질환의 동반발생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

또한 식약처 보고에 따르면, 복부 초음파검사를 기준으로 NAFLD의 국내 유병률은 16.1~33.3%이었고, 미국에서는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34% 인 것으로 발표됐다.

현재까지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은 없으며, 식이조절에 따른 체중감소, 고도비만일 경우 외과적 수술시행, 당뇨치료제, 항산화제, 고지혈증 치료제를 대체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비만인구의 증가와 함께 지방간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가 지방간인 일부 환자에서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종과 같은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전문 치료제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티프라즈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의대 보라매병원 김 원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임상 결과, 간경변 환자를 제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올티프라즈는 위약군에 비해 체질량 지수 뿐만 아니라, 간 내 지방량을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3상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인터셉트, 길리어드, 이스라엘의 갈메드 등 십여개 이상의 제약사들이 지방간질환치료제의 1,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제약사인 파마킹은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파마킹은 1990년 간염치료제인 신약 '닛셀 정'을 개발한데 이어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간질환 치료약물에 대한 신약 발명특허를 획득하고 '펜넬캡슐'을 개발, 간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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