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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사회원 윤리문제·연수교육 질향상 필요"

  • 이혜경
  • 2014-12-18 06:14:52
  • 요약
  • 취임 6개월 회무소회..."내년 선거출마 말하기 이르다"

추무진 회장이 17일 기자들과 만나 취임 6개월 간의 소회를 밝혔다.
추무진 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6월 19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106년 의협 역사 상 첫 탄핵회장, 그에 따른 보궐선거.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던 2014년 의료계 중심에는 추 회장이 있었다.

추 회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의료계가 다사다난 했음을 상징하는 것은 추무진"이라며 "순간 순간이 중요한 한 해였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것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추 회장은 "딱 1년 전 여의도 집회를 통해 회원들의 열정과 바람을 봤고, 모든 걸 준비하고 추진한 많은 분들을 존경한다"며 "올 한해 기억해야 할 분들을 기억하고, 남은 임기동안 회원들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추 회장의 일문일답.

-올해 가장 뜻 깊은 일은.

의료계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 13일 공청회를 열었는데, 시도회장단이 집행부에 들어와서 의사결정을 하고 상임이사회를 도와 실무를 본다는 내용이 있었다. 또 대의원을 회원들이 직접 결정하고 대의원회 책임성 강화를 위해 집행부와 상응하는 불신임 제도를 도입하는게 중요하다는 내용도 오갔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의협회장으로서 조용히, 열심히 노력한 실적이 들어나는 것 같다.

6개월 동안 회무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최근 어느정도 실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뿌듯하다. 내년에 남은 임기 동안 회원 윤리문제, 연수교육 질적향상을 위한 방안 등을 더 노력할 예정이다.

-6개월의 회무가 조금 씩 실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는데,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모두가 한목소리로 일하고 있다는게 느껴질 때가 가장 보람된다. 지역의사회를 비롯해 의학회, 병원협회, 여의사회 등 거의 모든 단체를 만났다. 의협이 챙겨야 할 단체가 꽤 많았고, 의협회장으로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곳도 많았다. 앞으로도 의협이 관련 단체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힘이 돼야 한다고 느꼈다.

-힘들었을 때도 있었을텐데.

회원들로부터 오해를 사는게 가장 힘들었다. 진심이 회원들에게 왜곡됐을 때를 말한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왜 결정 했는지 이유가 있는데 회원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추무진 회장이 결단력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많은 합의를 거쳐 결정한 것들이었고, 그것을 오해하고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만들어진 비대위와 갈등을 겪어오다 최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안다. 무슨 이야기를 했나.

서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5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논의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비대위가 상임이사회에 결과 보고를 하지 않고 집행을 한 것이었다. 비대위원 조차도 그런 상황 모르고 있었던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남을 통해 향후 비대위 회의 결과를 상임이사회에 대외비로 보고하고, 의협은 상임이사파견을 지정하기로 했다. 또한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회장한테 상의하고, 직보하기로 논의됐다. 비대위 독립성 이야기 했지만 중요한건 비대위 또한 의협 산하 단체로, 큰 틀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결정됐다.

-의료계 화합 뿐 아니라 타 직역 단체와도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의치한간약 5개 단체장 모임이 있는데, 회장으로 당선되고 6개월 동안 공동성명서가 4차례 나갔다. 최근 인천 경제자유구역과 1인 1개소 법안 관련, 그리고 2차례에 걸친 의료영리화 저지. 오늘(17일) 자동차보험 관련한 성명서도 내기로 했다. 서로 법적 투쟁이나, 갈등이 심할 수 있지만 같은 정책은 공조해야 한다. 내년에도 서로 상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 차기 의협회장 선거가 있다. 출마 의사가 있는가.

출마의 변을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거가 아주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직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선거가 잡음 없이, 무리없이 진행되도록 공정히 하겠다는 말로 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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