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RA교육 받고 싶은데" 공장실습이 전부라니
- 김지은
- 2014-12-23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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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 실습회사 찾기 '진땀'…제약사 "인력·비용 부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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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생 수에 비해 실무실습을 담당할 제약회사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실습 교육 분야도 생산 공장에만 한정돼 있다. 현재 약교협은 국내 32개 제약사를 선정, 각 대학이 해당 제약사와 협약을 맺어 실습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실무실습 교육을 담당할 제약사를 찾지 못해 난감해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 회사는 소수 학생만을 수용하기 원하거나 일부는 실무실습 교육 자체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약대 학장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인맥을 동원해 일부의 학생이라도 제약사에서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마저도 대부분이 국내 제약사, 또 생산공장에만 치우쳐져 있어 의약품 생산 등의 업무 이외는 학생들이 제약 실무실습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분야는 한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A대 약대 교수는 "6년제 학생들은 3분의 1 이상이 제약산업에 종사하려하고, 분야도 개발 마케팅, RA 등 다양하게 선호하고 있다"면서 "반면 제약 실무실습은 공장에만 치우쳐 있다. 학생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를 경험하는데 제한이 많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대 교수도 "실습 제약사를 찾지 못해 평소 알고 지내던 제약사 임원진에 부탁을 해 우리 학생 중 절반의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6년제 이후 제약사 취업 희망 학생은 많아졌지만 미리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지 않아 교육이 부실해질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반면 실무실습 교육에 참여 중인 제약사들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 등이 고스란히 업체의 몫으로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제약사는 실습 교육기간 내내 전담 인력 배치는 물론 실습 교재, 일부 제약사는 학생들의 숙박까지 회사가 모두 일괄 제공하고 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약대가 제약사 실무실습은 공짜로 진행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육 기간 동안 전담 직원도 배치해야 하고 교육비는 물론 하다 못해 식비까지도 책임져야 하는데 부담이 적지 않아 매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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