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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PM2000"…분회 총회서도 약정원 성토

  • 강신국
  • 2015-01-03 23:07:15
  • 강동구약, 총회서 약정원 개혁 요구하기로...곧 성명도 발표

박근희 회장
처방전 스캐너 논란과 PM2000 업데이트 오류로 약사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분회 총회에서도 약학정보원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박근희)는 3일 저녁 7시 강동세무서 17층 강당에서 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상급회 건의사항으로 약학정보원 기능회복 촉구안을 채택했다.

먼저 상급회 건의사항 채택과정에서 회원 약사는 스캐너 변경 과정에서 약정원이 너무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케이팜텍 스캐너를 사용하다 크레소티 스캐너로 변경했더니 그날 바로 처방스캔 작업이 먹통이 됐다"며 "이에 약사회와 약정원에 연락을 하니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하루 종일 스캐너 때문에 약국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며 "약정원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왜 회원을 불편하게 하냐"고 따졌다.

이 과정에서 임영식 총회의장은 "발언을 정리해 건의사항만 간략하게 말하라"고 다그쳤고 격앙된 회원 약사는 "왜 발언을 못하게 하냐"며 고성이 오고가는 험악한 상황도 연출됐다.

이에 박근희 회장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박 회장은 "스캐너 사태가 발생했을 때 분회장으로서 무능하다고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며 "스캐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연말과 연초에 발생한 PM2000 문제를 보니 이제는 흐지부지 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언제부터인지 PM2000 업데이트를 할 때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일부 약사들의 경우 월말, 월초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오류가 없다는 판단이 서야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오늘 시도지부장들이 약정원장 사퇴와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며 "약정원 시스템이 망가져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분회 차원에서 내주 중으로 별도의 성명서를 채택해 약정원 개혁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약정원 관련 안건은 상급회에 회원약사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약정원 개혁을 건의하고 분회 차원에서 성명서를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시약사회능 안건심의에서 2014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41만원의 분회비 동결에 기반한 1억5948만원의 예산안도 확정했다.

강동구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
이 과정에서 최정남 감사는 "이월금이 4200만원인데 너무 많다"며 "이월금을 회원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총회에는 내외빈도 대거 참석했다. 임영식 총회의장은 "약사회에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 화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영희 부회장은 "올 한해 전문성 강화 교육, 서울시 협력사업을 통한 약사상 확립, 약사 순기능에 대한 홍보, 약사 직능 미래를 위한 정책포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재권 의원(새정치연합), 이재영 의원(새누리당), 이해식 구청장도 총회에 참석해 덕담을 이어나갔다.

아울러 26년간 구약사회 사무국에 몸담다 퇴직하는 신미옥 국장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고 신 국장도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양재현(강남약국), 이조미(조이약국) ◆강동구청장 표창 김윤자, 이순훈(승민약국) ◆강동구약사회장 표창 송지숙(강동프라자약국) 임복희(열린프라자약국) 장현석(우리약국) 주혜수(주온누리약국) 임은주(주온누리약국) 푸른약국(강은주) ◆강동구약사회장 감사패 숙대개국동문회, 엄은아, 김대성(광동제약) 김진홍(대웅제약) ◆강동구약사회장 공로패 고재윤(동명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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