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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처방약 시장, 비리어드 UP, 스티렌 Down

  • 이탁순
  • 2015-01-16 06:14:55
  • 상위 30품목 분석...트라젠타듀오, 리리카 등 신규진입

2014년 처방약 시장에서 명암이 엇갈린 비리어드(왼쪽)와 스티렌.
비리어드(길리어드)가 바라크루드(BMS)를 넘어설 수 있을까? B형간염치료제 시장을 평정한 바라크루드 대항마로 관심을 모은 비리어드의 기세가 무섭다.

2012년 12월 급여출시 이후 2년만에 전체 처방약 순위 5위까지 올라섰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4년 처방의약품 순위를 분석한 결과, 비리어드는 742억원의 처방액으로 작년 19위에서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바라크루드와 이제는 4단계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물론 처방액에서는 여전히 두배 정도의 격차가 나지만, 지금 성장률(72%)대로라면 바라크루드를 따라잡는 것도 문제가 아니다.

더구나 바라크루드는 올해 10월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비리어드에게 역전의 기회가 온 것이다.

비리어드 판매사인 유한양행은 압도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체 시장을 흔들고 있다.

비리어드뿐만 아니라 2013년 2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당뇨복합제 트라젠타 듀오도 전년보다 두배 이상 성장하며 30위권으로 비상했다.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듀오는 상위 30위권 약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4년 처방약 상위 30위 품목(유비스트, 백만원)
특허소송에 승소하며 경쟁 제네릭을 도태시킨 화이자의 리리카도 잃었던 처방액을 회복하면서 다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허종료 위기를 겪은 넥시움(AZ)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아스텔라스)도 두자리수 성장률로 즐거운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들 약물 외 다수의 상위 품목들은 특허만료 등의 이유로 후속약물이 쏟아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네릭 경쟁에 휘말렸던 크레스토와 엑스포지는 각각 -10.7%와 -17.1%의 마이너스 성장률로 순위가 떨어졌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네릭이 진입하기 시작한 알비스도 전년 대비 -12%로 9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가장 크게 순위가 떨어진 약물은 항궤양제 스티렌(동아ST)이다. 스티렌은 440억원(-25.4%) 처방액으로 8위에서 19위로 급락했다.

작년부터 기세가 오른 스티렌 개량신약이 시장점유율을 가로챈 탓이다. 올해 7월에는 특허만료도 예정돼 있어 한때 토종약물 처방약 1위의 명성은 과거의 기억으로만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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