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5단·당구 400점…"신약개발도 몰입력"
- 가인호
- 2015-01-19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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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욱 사장 "대웅제약 글로벌 기업 만드는 게 인생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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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③대웅제약]

하지만 이 사장을 몇 번 만나보면 뛰어난 언변에, 다방면에 능통한 '탤런트' 기질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의 몰입력은 대단하다.
신년 인터뷰에서 그를 만났을 때 그의 첫 마디도 '학습. 소통, 몰입을 통한 역량강화'였고 이중 몰입이라는 단어가 가장 와 닿았다.
실제로 그의 집중력과 열정은 남다르다. 이 사장은 "모든 일에 몰입한 결과"라고 말한다.
당구에 한창 몰입했던 시절, 그는 잠자리에 들 때마다 천장에 당구대와 당구공이 수도 없이 굴러다녔다. 그의 당구 애버리지는 400점.
바둑도 아마 5단으로 수준급이다. 테니스는 회사 대표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노는 것'에 대한 몰입을 잘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몰입을 하게 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테니스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테니스를 배운지 1년 만에 프로급 수준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장교로 근무하던 군대시절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5시간씩 테니스를 연습한 결과다.
이러한 몰입력 덕분에 당시 군대생활을 같이했던 13년 구력의 모 대학병원 교수를 테니스 입문 6개월 만에 이겨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학습과, 학습한 부문에 대한 소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몰입을 하게되면 불가능한일이 없다고 그는 믿고 있다.
신약개발도 마찬가지다. 그는 "인생목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혁신신약을 만들어보는 것 이고. 또 하나는 대웅제약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기업 육성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있다고 그는 확신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오너로부터 배웠다.
그가 처음 대웅제약 CEO가 됐을 때 오너인 윤영환 회장은 이 사장에게 무엇을 해보고 싶냐고 물었다.
당연히 그는 "대웅제약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윤회장은 "그래서 뭐하려고?"라고 반문했다.
그는 깜짝 놀랐다.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은 모든 제약사들의 공통적인 목표 아닙니까?"
그러자 윤 회장은 "아니다. 우리가 행복하고, 잘 먹고 잘 사는 게 첫째"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오너가 강조한 가치의 의미는 대웅제약 임직원이 일을 통해 행복하게 되는 것"이라며 "나도 직원 성장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대웅제약은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이름이 높다. 특히 여성친화적인 회사다.
제약업계 최초로 지어진 대웅제약 사내 어린이집은 회사의 자랑이다.
현지화 전략, 2020년 매출 3조 기업 도약 이 사장은 그래도 글로벌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못한다. 대웅은 2020년 매출 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시장 1조 5000억 원과 해외시장 1조 5000억 원을 돌파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세워놓았다.
그는 "글로벌기업 평가지표는 해외매출 비중이 말해준다"며 "일본 제약기업과 유럽 몇몇 제약사들이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기업 에자이가 몇 년전에 해외매출 40%를 넘었는데, 동아시아부터 시장을 개척한 에자이 행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 800만명의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로슈는 전체 매출의 90%가 글로벌 매출로, 세계적인 빅 파마가 돼 있다. 대웅제약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그는 대웅도 충분히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은 이달 중 2000억원을 투자해 오송 신공장을 착공한다.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베트남 공장 건설 및 인수검토, 북경, 필리핀, 태국, 미국 법인 등이 모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그는 "학습, 소통, 몰입을 통해 2020 대웅 비전을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대웅제약 비전 -대웅제약은 2015년을 창립 70주년의 해로 맞아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무대를 누비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지속적인 R&D 투자 및 신약개발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거점 확대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의 선순환 고리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2020 비전은 적극적 투자와 신약 개발로 세계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제약사를 포함해 10위 안에 진입하는 걱이 목표다. 2020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신약개발 전략 대웅제약 연구소의 비전은 난치성 질환 및 만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로 매출 2,0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 5개를 개발해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내부의 기술, 시설 및 네트워크를 핵심역량으로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함께 하는 파트너와의 win -win(상생)을 가장 중요시 하며,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도입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상품화까지 함께하여 성공의 열매를 공유하고 모두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0년 동안 해외 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현재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제품연구소, 미국 메릴랜드에 C&D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20여년간 항궤양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PI 약물은 초기 약효발현 시간의 지체, 골격계의 약화 등의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항궤양 시장은 이러한 PPI 약물의 단점을 극복할 신규기전 약물로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APA(Acid Pump Antagonist) 약물이 주목받고 있다. APA 기전의 약물은 부작용 없이 장기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빠른 초기 약효발현, 강력하고 지속적인 약효 발현, 식후 복용 편의성과 특수제형이 불필요하여 PPI에 비해 환자의 요구를 충족 시킬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APA기전의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에 있다. 최근 PPI만큼 강력한 약효는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게 필요한 만큼의 위산분비 억제가 가능하며 역류성식도염(GERD)에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물질을 도출하였다. 해외진출 현황 및 미래전략 현재 대웅제약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일본 등 8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중이다.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이라는 데 주목할만하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0 VISION’을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하여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웅제약 글로벌전략의 핵심은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 과 ‘오픈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이다. 리버스 이노베이션이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하여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흥국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등 전세계 시장에 역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오픈콜라보레이션이란 현지의 고객, 전문가, 파트너, 정부 등 이해 관계자와의 밀착 협력을 통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일반의약품(OTC) 활성화 방안 대웅제약 OTC사업본부는 주력 브랜드인 우루사를 통하여 한국의 OTC시장의 성장을 리드하고, 주요 약효군에서 No.1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하여 소비자뿐 아니라 접점인 약국에서 브랜드 노출 극대화 및 SNS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임팩타민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문가의 추천과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2년 연속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품목으로 그 성장세를 더욱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성장세에 있는 습윤드레싱 시장에서 이지덤은 대웅제약의 토탈 운드 솔루션의 체계적인 라인업 구축을 통하여 2014년에는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대웅제약 2015년 경영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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