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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핵심 미래가치는 고도비만치료제"

  • 가인호
  • 2015-01-20 06:14:52
  • 김정우 부회장 "신약개발은 미래, R&D 비중 15% 확대"

[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④종근당]

"종근당의 핵심미래가치는 고도비만치료제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미국에서 프래더-윌리증후군 치료제로 임상 3상을, 호주에서 고도비만치료제로 임상2b상(후기임상)에 진입한 'CKD-732'를 주저 없이 회사의 향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이 약물은 종근당이 개발해 지난 2009년 미국 자프겐사에 기술수출한 신약이다.

종근당은 CKD-732가 임상시험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신약으로 나와 판매되는 만큼 로열티를 받게 된다. 원료 공급으로 인한 수익과, 향후 한국 판권에 따른 적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

R&D 출신 최고경영자로 퍼스트인 클래스 신약과제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김정우 부회장이다.

그는 '언충신행독경'(言忠信行篤敬)이 좌우명이다. 말이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우며 행실이 돈독하고 공경스러워야 한다는 신조다.

그래야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소통과 조직력 강화는 리더가 만들어간다고 말한다.

그 기반위에 신약개발과 창조경영이 있다. 그는 "창조경영은 R&D투자이고, 신약개발은 미래"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연구개발 부문에 가속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 매출대비 연구개발 투자비가 13%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15% 투자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올해 약 900억원대에 육박하는 R&D 비용을 투자하는 셈이다.

연구인력도 현재 273명에서 300명으로 늘려 충원한다.

김 부회장은 "1900여명의 종근당 직원 중 연구인력이 300명이라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퍼스트인 클래스 신약을 만들기 위한 종근당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irst-in-class 신약 후보 도출 주력

김 부회장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존 약리연구실을 약리연구실과 비임상연구실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자체 개발뿐 아니라 외부와 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과 임상연구를 시작하고, 글로벌 개발을 위한 라이센싱 아웃도 긍정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고도비만 치료제(CKD-732)이외에도 다양한 신약 과제들을 소개했다.

항암제 'CKD-516'은 종양 내 이미 존재하는 혈관을 파괴하여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기전으로서,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기 때문에 종양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현재 국립암센터 주관의 항암신약개발과제를 통해 CKD-516 경구제의 병용요법 최적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다른 항암제 'CKD-581'의 경우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DAC)를 표적으로 하는 후생유전학 조절 항암제로서 항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김 부회장은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비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경구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 관절염 치료제 'CKD-506' 등도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신약프로젝트라고 그는 강조했다.

바이오 연구부문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기대감이 높다.

그는 "지속형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원료 생산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줄기세포 및 바이오신약 등 미래 유망 바이오 품목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이 대표적이다.

이 약물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서 블록버스터 바이오베터 품목인 2세대 단백질 빈혈치료제(EPO) 네스프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종근당이 개발을 진행중인 약물이다.

이 약물은 종근당에서 국내 처음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국내 임상 3상을 신청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발매와 병행하여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화된 일반의약품 개발 지속

그는 특화된 일반의약품(OTC)도 향후 회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국내 첫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과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를 연이어 발매한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프리미엄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철분제 볼그레와 더불어 여성 건강 관련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년층을 겨냥한 잇몸약, 종합비타민제 등 일반의약품을 강화하고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브랜드화 하여 약국을 비롯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품목군에 대한 마케팅도 당연히 강화한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발매해 60억원을 돌파한 국산신약 듀비에와 고혈압복합제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텔미누보 등이 올해 회사의 주력품목이 될 것"이라며 "마케팅과 연구개발의 균형있는 발전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b종근당 2015년 사업계획 eb

기술 연구부문 주력분야

한미 FTA 시행에 따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제품의 독점적 권리 확보, 서방형 주사제의 원천 기술인 서방형 기술(Liquid Crystal)을 활용해 국내외 적극적인 제품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했다.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소재를 발굴하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제네릭 분야는 원료 및 완제품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한미 FTA 시행에 따른 환경변화 속에서 시장 우위 선점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약품 품질심사 선진화 정책에 따른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한다.

개량신약 분야는 강점분야인 순환기계의 서방형 및 복합제 개량신약을 적기에 출시하고 신규 조성 복합제 및 제형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제를 발굴한다.

DDS 부문의 경우 서방형 기술(Liquid Crystal)을 이용한 서방형 주사제의 국내외 제품화와 해외진출 추진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신규 약물전달 기술 도출을 통한 원천기술 연구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천연물의약품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에서 소재개발을 통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임상 진입과 Beauty & Health 사업 확대를 위한 미용 소재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합성연구부문은 원천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원료 합성 및 해외 진출, 한미 FTA 시행으로 특허 독점권 확보를 위한 신규염 및 신규 결정형 연구를 수행한다.

글로벌 사업 전략

아시아 주요국가 거점을 확보한다.

베트남 사업 매출 확대에 나선다. 육성 전략 품목 면역억제제, 항암제와 항생제, 심혈관계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규 수출국가 확보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중남미 및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주력한다.

신약, 개량신약, 제네릭 및 바이오의약품을 시장별로 차별화하여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당뇨 신약 듀비에의 전사적 글로벌 진출을 위한 유관부서 협력 강화, 국가별 제네릭 사용 장려 정책에 따른 제네릭 수출 확대(일본 CMO 사업), 개량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한 품목 발굴 등에 나선다.

주력육성품목 및 전략

듀비에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한다.

2010년부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던 티아졸리딘다이온(TZD) 계열이 2014년 듀비에의 출시로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으며, 출시 1년만에 티아졸리딘다이온 계열 시장의 2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가 재평가되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5년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할 것이며, 향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다양한 제형 개발과 임상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할 근거를 확보하여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013년 4월 출시된 텔미누보는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발매 2년만에 연간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RB성분 중 가장 긴 반감기를 가진 텔미살탄과 암로디핀의 부작용을 극복한 S

-암로디핀 성분을 복합한 제제로, 강력한 혈압강화와 Long

-duration효과를 통해 부작용 없이 24시간 혈압 관리에 최적화된 제품. 특히 뇌졸중, 심장질환 발병과 관련이 높은 아침 혈압을 안전하게 조절하는 특장점이 있다.

회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활발한 수요 창출 등을 통해 향후 중장기적으로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012년 발매한 출시한 딜라트렌SR은 모든 심혈관 질환에 1일 1회 처방이 가능한 서방제제로기존 딜라트렌과 동등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환자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최신의 베타차단제다.

현재 약 1000억원 규모의 베타차단제 시장에서 딜라트렌은 3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 활성화 전략

종근당은 국내최초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과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를 연이어 발매했으며, 프리미엄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철분제 볼그레와 더불어 여성 건강 관련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년층을 겨냥한 잇몸약, 종합비타민제 등 일반의약품을 강화하고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브랜드화 하여 약국을 비롯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프리페민은 유럽에서 월경전증후군과 월경불순에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아그누스카스투스 건조 열매 추출물로 제조해 월경 전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 완화에 효과를 나타내는 유일한 생약제제다.

종근당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임상 데이터와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료방법을 제시하며 프리페민을 PMS치료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미도나는 갱년기 증상의 치료를 위해 서양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승마의 뿌리 및 뿌리줄기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며, 홍조, 발한, 수면장애, 신경과민증, 우울증에 효과적인 생약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다.

종근당은 학술 마케팅과 차별화된 홍보를 통해 갱년기 증상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펜잘은 종근당의 대표 브랜드로 1984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진통제다.

2008년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왔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 펜잘큐로 리뉴얼해 안전성을 강화함. 제품 출시와 함께 자발적인 리콜도 실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업계 최초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하면서 아트마케팅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에 새로운 마케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5년에는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상승시키고SNS, 소비자 이벤트, 라디오 광고 등 다방면에 브랜드를 노출시켜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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