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은 운명에…약정원장 교체 없다"
- 강신국
- 2015-01-20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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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휘 회장, 신년회견..."통합약사 도입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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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또 16개 시도지부장의 약학정보원 인적쇄신 주장에 대해 "양덕숙 원장 교체는 경솔한 판단"이라며 지부장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조 회장은 19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에 입장을 밝혔다.
- 재선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재선 도전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인간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한 달후 운명도 알 수 없다.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1년 후 운명은 하늘만이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지금은 회원을 위한 회무가 중요하다. 지금 재선을 이야기하는 것은 회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회원을 위해 일을 했는지는 임기 후 평가를 받겠다. 앞으로 초심을 갖고 회원을 위해 일한 후 그 때 가면 운명이 정해지지 않겠나.
- 약국경영이 어렵다고 한다. 약사회 복안은 무엇인가
먼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와 동물약을 취급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TF팀과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약국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 제도정비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싶다.
- PM2000 오류와 약정원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내 약국도 피해약국 중 하나다. 전산직원이 특근을 하고 해결한 것을 며칠 후에 알았다. 약국에서 3시간 업무가 마비되면 그 답답한 심정을 나도 안다. 경험하지 못한 약사는 모른다. 이 자리를 빌어서 무슨 이유였든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회원 불편을 안 드리는 게 회무다. 안전에 신경을 쓰겠다. IT 프로그램 업체에 물어봤더니 자주 데이터 오류가 난다고 하더라. 주의를 요하면 좋을 텐데…. 이유, 원인이 어디 있든 밝힌 것은 밝혀야 한다. 안전 운영과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
- 16개 시도지부장이 약정원장 사퇴 등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지난 집행부에서 PM2000과 관련해 12번의 오류가 발생했다. 현 집행부에서는 4번 발생했다. 데이터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원장을 교체하면 전 집행부는 12번 교체하고 우리 때는 4번 교체해야 하나? 기술적 문제인지 원장 잘못인지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이다. 혼란기에, 특히 상호 진실공방을 하는 상황에서 원장 교체는 경솔한 판단이다.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한약사회 입장이 궁금하다.
어디가나 나오는 질문이다. 1993년 한약분쟁 당시 약사법이 약사-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고 개정됐다. 그 때 임원들이 어떤 생각인지 모르지만 약사는 약국, 한약사는 한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고 했으면 해결이 됐을 것이다. 또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다는 조항만 있었어도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약사법을 자세히 보면 보건소와 복지부가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복지부에 약사법 집행을 해달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감사원에 감사도 청구할 예정이다.
- 회원 60%가 찬성하면 통합약사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통합약사는 아직 시기상조다. 통합약사를 위한 회원 설문조사는 회원 인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공청회 등을 진행 한 후 그때 자세하게 설문조사를 해서 회원 뜻에 따르겠다.
- 의료계의 선택분업 주장과 간호사 원내조제 허용 입법 논의 등 분업 원칙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에 약사들의 걱정이 크다.
선택분업은 분업 근간을 흔드는 단어다. 선택분업 도입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해를 못하겠다. 이미 일본, 대만에서 실패한 제도다. 의사회 선거용으로 그런 발언이 나온 것 같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다. 간호사 조제도 약사회 정책팀, 병원약사회가 입법의 부당성을 알리고 오는 26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하기로 했다. 거기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지역처방목록제출, 처방전 2매 발행도 안하면서 선택분업 주장을 한다면 의료기관의 문제 처방전을 수집해 정부에 이의제기를 할 계획이다.
- 6년제 약사 처우개선 등을 위해 병원약사, 약대와 직능발전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안다. 6년제 약사 배출이 코앞인데 대책은 무엇인가.
실무협의체 구성해 제약협회나 병원협회를 방문해서 처우개선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국방위원회 찾아가서 약무사관제도 도입도 건의했다. 2+4년제다 보니 졸업하면 연령이 높아져 입영 연령도 27세로 조정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공중보건약사제도다.
- 대체조제 활성화가 올해 화두다.
2105년은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됐고 국회에서도 입법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한 상황에서 사회적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본다. 사후통보 폐지를 포함한 절차개선 등이 필요하다.
- 성북구약사회 총회에서 최동익 의원의 대체조제 발의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이 빚어졌다.
최동익 의원을 찾아뵙고 진실을 말할 것이다.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고 했는데 와전이 된 것 같다. 강직한 장애인 비례대표 의원이라고 표현한 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 지난 2년간 회무를 평가해 달라.
많은 현안들이 있었다. 청구불일치, 한약사 문제, 토요가산제, 수가협상 등 현안에 묻혀 살았다. 2년차가 되니 여유가 생겼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과거에는 궐기대회나 투쟁을 해서 이익단체가 이익을 챙겼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지났다. 논리가 앞서야 투쟁이 된다. 투쟁만 해서는 안된다. 나는 자타공인 초강성 지부장, 분회장 출신이다. 그러나 대한약사회장이 되니 변하더라. 청구불일치도 논리개발이 우선돼서 해결이 됐다. 논리가 우선이다. 그 다음이 투쟁이나 궐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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