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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CJ헬스케어, 긍정의 힘을 믿는다"

  • 가인호
  • 2015-01-21 06:14:52
  • 곽달원 사장, 글로벌 소화기분야 혁신신약 개발 주력

[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⑤CJ헬스케어]

곽달원 대표는 긍정과 열정으로 2015년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곽달원 CJ헬스케어 사장(55세)은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 한 이후 줄곧 영업을 담당한 영업통이다. 그의 힘은 긍정과 신념이다.

곽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제갈량과 홍타시' 이야기를 꺼냈다.

"제갈량이 위나라 군대를 맞아 오장원두에서 최후의 일전을 겨룰 때였다. 행군을 하는 도중 거센 바람이 불어 군기가 꺾였고, 제갈량은 이를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였다.

결국 그는 전장에서 병을 얻었고 백방으로 처방을 구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말았다.

청나라 2대 왕인 홍타시는 명나라와 전쟁을 앞둔 아침, 밥상의 상다리가 갑자기 부러졌고, 상다리가 부러지면서 밥이며 국이며 모두 쏟아지고 말았다.

홍타시는 '이 싸움에선 이겼다. 오늘부터는 이런 나무 소반이 아니라 명나라 궁중에서 쓰는 금소반에 밥을 먹으라는 하늘의 계시다'라는 신념으로 명나라 군대를 격파하고 그로 하여금 중원을 손에 쥐게 만들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도, 야인으로 있을 때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했다"며 "사물과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느냐, 긍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우명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독립을 선포하고 올해 중요한 시기를 맞는다. 매출액은 4400억원 정도로 국내회사 중 6~7위권에 해당한다. 영업이익도 500억원 수준이다.

곽 대표는 긍정의 힘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만큼, 올해도 자신있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가 30년 만에 독립한 상황에서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회사의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3% 성장으로 잡았다. 보수적이다. CP준용에 따라 무리한 성장목표를 잡지 않았다고 그는 말한다. 대신 내실을 확실하게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어떤 분야든 열정을 다한다

그의 긍정의 힘과 열정은 오랜 영업활동에서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삼성그룹 입사 후 동방빌딩서 근무할 때 그는 영업에 올인했다.

다른 영업사원들은 다 차가 없었는데 차가 꼭 필요해 담당 전무를 졸라 차를 샀다. 그 차로 지방에 출장 갔다가 차가 뒤집히며 죽을 뻔 하기도 했다.

골프도 30대 초반인 1992년도에 시작했다. 상사들은 눈치 보느라 골프를 치지 못하던 시절, 곽 사장은 "앞으로는 골프를 쳐야 영업할 수 있다"며 선배들을 모시고(?) 골프연습장으로 갔다.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과 열정, 긍정의 힘은 그를 오늘날 대표이사 사장으로 만들었다.

Great CJ를 향한 도약 선포

그는 "CJ헬스케어가 그룹의 사업비전 달성에 기여하는데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CJ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약 R&D를 통해 그룹의 사업비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사업영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신약과제는 소화기분야. 회사가 개발중인 CJ-12420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PPI계열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새 기전의 제품이며, 대형 블록버스터 후보로 임상 3상에 진입하여 차질 없이 개발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 측면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3번째로 개발해 20여 년간 CJ헬스케어의 얼굴 역할을 해온 에포카인의 차세대 제품인 바이오시밀러 CJ-40001(2세대 EPO)도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성과창출을 위한 기술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신약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 표적항암제, 당뇨 및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2세대 EPO외 1주일에 1회만 투여함으로써 효과는 유지하고, 환자들의 불편함은 크게 개선한 2세대 인 성장호르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곽 사장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포시가(SGLT-2억제제 계열 First in Class 당뇨치료신약) 제휴 및 MSD, 다이찌산쿄, 다케다, 미쯔비시다나베, 에자이 등과 지속적인 파트너 십을 통해 대외적으로 CJ헬스케어의 영업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J헬스케어의 효자품목 컨디션은 이제 숙취음료 시장을 창출한 국가대표 1등 브랜드를 뛰어넘어 중국, 일본 및 베트남 등 동남아 주변국가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였으며 국내에서 성공스토리를 글로벌에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5년 CJ헬스케어 사업방향

신약개발 전략

향후 2

-3년 내 CJ의 가장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CJ헬스케어의 이름으로 처음 출시될 CJ

-12420이다.

소화기 질환 치료제 시장에는 잔탁, 로섹, 파리에트, 프레바시드, 넥시움 등 1조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가장 많이 포진해있다.

이 중 PPI (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펌프억제제)계열 약물들이 글로벌 시장 25조, 국내 시장 2530억(2012년 기준)의 규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J

-12420은 현재 PPI를 넘어 차세대 기전이라 기대를 모으는 P

-CAB 기전의 위산분비억제제다.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1상, 2상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이 뛰어남을 입증했으며, 지난 달 임상3상 승인을 받아 글로벌 블록버스터 출시를 위한 순조로운 행보를 진행 중이다.

P

-CAB 기전의 경쟁약물로 다케다의 Vonoprazan이 있는데 (일본 내 승인 완료), 현재까지의 임상결과로 보아서는 CJ

-12420이 다케다의 vonoprazan보다 약효발현 시간(rapid onset)이 더욱 빠르고, 지속시간이 길어 야간위산분비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측면에서 경쟁우위 요소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에 국내에서 첫 번째로 출시될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현황을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소화기 의약품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진행과 병행하여 글로벌 허가 및 진출 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현지 대형 업체와의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조건 협상도 진행 중이다.

CJ

-12420은 2018년경 국내 출시되어 본격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

-12420은 기존 PPI 제제들이 주도하고 있는 25조 규모의 소화기 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적 항암제도 개발 진행중이다. 우수한 항암 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과도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기업의 신약개발 경험과 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win

-win 전략으로서, 항암제 개발의 현 트렌드인 개인 맞춤형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표적항암제는 대장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인RON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으로, 향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글로벌 도약을 위한 유망 신약 과제들을 발굴하고자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당뇨 및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개발이 그 예이며, 기존 시장 제품 및 임상 진행 중인 제품들의 단점을 면밀히 파악하여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 나갈 생각이다.

해외진출 현황 및 미래전략

CJ헬스케어는 바이오 의약품(EPO, GCSF)및 항생제 원료 및 완제의약품 등을 해외 20여 개 국가에 수출 중에 있다.

1997년 세계 세 번째로 출시한 빈혈치료제 '에포카인'(EPO)’을 포함한 주요 수출 제품들은 중동, CIS(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11개국) 등 신흥시장에 신규등록을 확대함과 동시에 항암제, 항생제 및 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 등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들의 해외등록을 강화해 수출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베트남은 2012년 현지 영업 조직을 갖춘 이래 확고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현지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확장을 위한 조인트 벤처 및 M&A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시장의 경우 현지 대형 제약업체와 진행 중인 항생제 CMO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CMO사업을 추가 발굴하여 의약품 일본수출을 확대할 것이다.

CJ헬스케어의 대형 브랜드인 '헛개컨디션'은 14년부터 중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 이를 거점으로 동남아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여 글로벌 숙취해소음료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다.

2014년 3월부터 중국 북경지역을 시작으로 제품판매를 진행 중이며, 올해 동북3성 등으로의 지역확대와 현지 온/오프 유통채널을 활용하여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14년 5월부터 홋카이도 내 140개 점포망을 갖춘 '삿포로 드럭스토어'체인에 입점하였으며, 비교시음행사 등 판촉 등을 통해 제품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 밖에 도쿄, 큐슈 및 오키나와까지 진출한 상태로, 일반 유통채널 입점을 통해 매출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난 6월 경제수도인 호치민 시장에서의 판매를 시작하였다.

북부 하노이를 포함한 주요 대도시로의 판매지역을 확대를 위해 약국 및 홈쇼핑채널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 중이며, 이를 통해 '숙취해소에는 헛개컨디션'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 지고 있다. CJ헬스케어는 현재 자체 개발중인 위산분비억제 신약(CJ

-12420)의 중국 시장에서의 Value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 현지 임상 계획을 수립 중이며 동남아 지역에 대해서도 베트남 지역에서의 직접 영업을 포함한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외에도2세대 EPO, 2세대 인 성장호르몬 등 바이오 의약품과 함께 당뇨/고지혈 복합제(아토바스타틴+메트포민), 고혈압 복합제 (칸데사탄+암로디핀),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발사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이중 및 삼중 복합을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치료 효과를 강화한 다양한 복합 개량 신약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M&A, 사업다각화

M&A의 기회는 항상 탐색하고 있다. 특히 국내사업의 규모확장 목적의 M&A기회보다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목적의 M&A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CJ

-12420의 글로벌 과제가치를 높일 수 있는 M&A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출범 당시 사명과 관련하여 내부적인 고민을 많이 하였다.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하였으며 미래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지금까지 집중했던 제약의 영역을 뛰어넘는 신규사업기회 확장을 고려하여 "CJ헬스케어"란 명칭을 선정했다.

따라서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탐색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준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첫 번째 가시적인 사업 영역 확장 사례는 TPN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작년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 공장을 완공하고 영양수액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92년부터 현재까지 수액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인 TPN사업에 본격 진출하였으며, 올 해 첫 제품인 ‘오마프원’, ‘오마프원페리’, ‘오마프원리피드주’ 가 출시될 예정이다.

미래 메가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 몇 가지 아이템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OTC활성화 전략

1988년 정관장 홍삼원 도입으로 시작한 CJ Healthcare H&B(Health & Beauty) 사업은 기능성 음료를 바탕으로 차 음료, 탄산수 등의 본격적인 음료 시장을 탐색하고, 경쟁력 있는 건식과 OTC, 의약외품, 화장품 분야 등에서의 신제품을 개발, 육성해 Health & Beauty 사업 관련 브랜드 파워를 확보할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글로벌화 추진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컨디션은 1992년 출시되어 국내 최초로 숙취해소 시장을 창출하였다.

5차례에 걸친 리뉴얼을 통해 숙취 효능 강화에 힘써왔으며 컨디션 헛개수, 컨디션 환, 컨디션 레이디 등 TPO에 맞는 제품 Line

-up 확보로 Market Leadership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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