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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 CRO시장 강국…"美와 어깨 견줘"

  • 영상뉴스팀
  • 2015-01-22 06:14:58
  • [글로벌 네트워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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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 의약품 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팜 규제 완화를 최근 시사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팜 규제가 풀리면 장기적으로 처방약(전문의약품) 까지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할 수 있나요?

[김 지사장] CFDA는 2014년 5월 '인터넷식품약품경영감독관리방법'에 관한 의견수렴본을 발표했으며, 조항 중 제8조에 '온라인 의약품 경영업자는 반드시 의약품분류 관리규정에 따라 처방전이 있어야만 처방약을 판매하며, 처방의 표준, 규격, 유효기간 등은 처방관리 관련 규정에 부합해야 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동 규정을 통해서 처방약의 온라인판매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약품유통산업규모는 1조 3036억 위안으로 이 중 온라인 거래 비중은 1000억 위안이었으며, B2B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해 B2C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CFDA는 1차로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의약품 목록을 연구 제정하는 중이며 만성질환과 흔한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현상에서 보다시피 중국의 의약품 개혁이 관건적인 단계에 진입하면서 의료와 의약품의 분리 및 의약품 가격인하를 철저하게 시행하기 위해서는 향후 전자처방 유통이 허가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로 인해 처방약의 온라인판매가 점차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식품약품경영감독관리방법'은 빠르면 2015년 초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기자] 이 같은 온라인팜 규제 완화설이 제기되면서 구주통이라는 회사가 핫이슈인데, 구주통은 어떤 회사인가요?

[김 지사장] 구주통은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제품, 보건식품 등 상품의 도소매체인, 의약품 생산과 R&D 및 관련 부가가치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대형그룹으로 중국 민영 제약유통회사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총자산액은 222억 1400만 위안, 직원은 만 명에 달합니다.

산하 자회사 100여 개와 개인 직영 및 가맹 소매 체인약국 체인점 816개를 운영하고 있고, 2급 이상 병원 2321개와 2급 이하 병원 2만 5000개와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 매출액은 334억 3804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3.32% 증가했고, 순이익은 4억 7792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5.80% 증가했습니다.

구주통은 리우바오린(刘宝林) 동사장의 통찰력과 리우(刘)씨 집안의 후원으로 빠르게 발전했는데요.

리우바오린은 90년대 중반 회사 발전에 컴퓨터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덕분에 구주통 창업 초기에 다른 업계보다 앞서나갈 수 있었으며, 현재 중국에 적합한 고급 물류 관리 시스템과 선진적인 기업 관리 방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국 정부가 민영 제약회사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구주통은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게 된 부분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구주통은 B2B, B2C 방식의 의약 전자상거래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모바일인터넷과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사업목표는 시가총액 1000억 위안 이상의 의약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09년 중국정부는 12차 5개년 의약유통영역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1000억 위안 이상 규모의 의약 전자상거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정관장 인삼브랜드를 뛰어 넘겠다고 공언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중국은 중약산업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한 약재를 보유한 많은 지방정부는 중약재 종자 재배, 생산 등에 대한 표준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의 경험을 배워 정관장 같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중약 브랜드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 중 한 기업으로 샹쉐제약(香雪制药)을 소개할 수 있겠는데요.

샹쉐제약(香雪制药)은 완량창바이산인삼시장(万良长白山人参市场)에 5000만 위안을 투자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완량창바이산인삼시장의 인삼 거래량은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샹쉐제약 우쥔(伍军) 부총리는 만약 중국 창바이산(백두산)인삼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한다면 한국의 인삼산업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샹쉐제약 왕용후이(王永辉) 동사장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삼산업 브랜드 전략을 구축해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의 인삼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인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심지어는 넘어설 수 있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기자] 중국 CRO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 CRO산업 규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제약업계가 연구개발비용 절감을 위해 임상시험을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면서 CRO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돼 왔으나 최근에는 신흥국 특히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CRO 산업이 급성장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엔잔산업연구원의 '2014-2018년 중국 바이오의약 아웃소싱산업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계획분석보고'에 따르면 2006년 중국 CRO 시장규모는 30억 위안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약 220억 위안에 달했으며, '06~'13년의 평균성장률은 30%를 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5년 중국 CRO시장규모는 3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R&D센터가 점차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중국 의약 R&D 환경이 점차 성숙되어 질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18일 상해 엑스포 전시관에서는 '2014 중국 CRO 기업 TOP 50 선정'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중 '2014 중국 최고의 투자가치를 갖춘 10대 CRO 기업'상을 받은 기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야오밍캉더, 캉롱화청, 상디야, 항저우타이거, 누오쓰거, 선양이링, 광저우보지, 베이징화시, 푸루이성, 황투 등 10개 기업입니다.

[기자] 중국 CRO분야 선두주자인, 항주타이거제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항저우타이거제약은 2004년 설립되었으며, 2012년 8월 차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현재 직원은 1500여명이고, 자회사가 25개 있으며, 중국 국내에 영업점 48개, 해외사무소 9개(홍콩, 대만, 미국, 캐나다, 한국,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가 있습니다.

타이거제약은 전임상 연구에서부터 4기 임상연구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기부터 4기까지의 임상프로젝트, PK·BA시험, 의료기기 임상시험까지 현재까지 진행한 임상연구는 395건, 피험자는 총 22만명, 임상시험기관은 390개, 전문 임상시험과실 1500여개, 연구원은 7000여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의료번역부가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번역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012년에는 의료영상 전문기업인 잉팡(英放公司)을 2013년에는 약물감시 전문기업인 이탄(益坦)을 설립했고, 2014년에는 팡다(方达)와 캉리화(康利华)를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팡다제약은 미국 및 중국 거점의 CRO회사로 타이거제약이 이를 인수하면서 인적자원과 기술력, 데이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고,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캉리화는 중국 내 의약전문 컨설팅업체로, 주로 GMP 인증 컨설팅 및 제품 등록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러한 인수 합병 소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타이거제약은 향후 의약 R&D 인프라를 갖춘 종합적이고 글로벌한 CRO회사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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