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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투스' 시밀러 국내 도입…BI·릴리, 당뇨 최강연합

  • 어윤호
  • 2015-01-23 06:14:56
  • DPP4부터 인슐린까지 파이프라인 구축…병용급여 확대 등 호재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이하 BI·릴리)가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집어삼킬 기세다.

이들 회사는 사노피의 기저인슐린제제 '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개발사인 릴리는 식약처 승인 아래 인슐린유사체 'LY2963016'에 대한 3상 임상을 진행중이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상용화가 이뤄지면 BI·릴리는 DPP-4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와 함께 막강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DPP4·SGLT2, 여기에 인슐린=차질 없이 절차가 진행될 경우 란투스의 국내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2월 이후 두 회사의 파이프라인에 란투스 바이오시밀러가 추가될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품목은 지난해 9월 유럽에서 'Abasri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됐다. 단 미국에서는 특허분쟁이 진행중이다.

내수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 란투스가 선도하고 있는 기저인슐린 영역은 지난해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인슐린 데클루덱)'이 허가됐지만 시장 판도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BI·릴리는 4번째로 진입한 DPP-4억제제를 유한양행과 함께 시장 1위 품목으로 만든 전력을 갖고 있다. 사노피와 정면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경구제 영역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만큼, 미지근한 프로모션 활동은 없을 듯 하다. BI·릴리의 인슐린은 바이오시밀러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슐린 병용요법 급여 적용=당뇨병약제 관련 급여기준 역시 인슐린제제에 호의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정부가 내달부터 인슐린과 DPP-4억제 당뇨병치료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를 인정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인슐린 병용이나 3제 요법의 경우 1일 투약비용이 저렴한 경구제 1종의 약값만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해 왔다. 하지만 TZD와 DPP-4억제제는 인슐린 병용시 급여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중 특히 인슐린과 DPP-4억제제 병용요법은 그간 의학적으로 주요 치료옵션으로 부각돼 왔다. 때문에 급여범위 확대 후 처방 활성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DPP-4억제제 리딩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BI·릴리에게도 당연히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DPP-4억제제는 식후혈당 조절에 더욱 효과적이며 인슐린글라진은 공복혈당 조절에 탁월하다. 인슐린을 추가한 3제요법은 공복·식후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목표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이상적인 치료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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