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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시위는 당겨졌다, 과녁에 잘 맞아야 한다"

  • 가인호
  • 2015-01-23 06:14:52
  • 김영진 회장, DPP-4 신약 테넬리아-일반약 케토톱주력

[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⑥한독]

김영진 한독 회장은 그동안 투자한 여러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독은 최근 몇 년간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사노피와 오랜 지분관계 청산과 맞물려 벅차다 싶을 만큼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테바와 합작법인도 만들었다.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제약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래된 명품브랜드 케토톱을 가져온 건 대단한 성과다.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제넥신 최대주주가 된 역시 의외였지만 미래 투자라는 점에서 평가를 받는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미래를 보는 눈과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이 남다르다.

특히 지난해 태평양제약부문 인수는 한독 조직의 대대적인 개혁으로 이어졌다. 준종합병원 전담조직을 만드는 등 병원급 조직개편이 눈에 띈다.

김영진 회장은 "15년전만 해도 나는 상당히 강한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최근 한독의 변신과 투자는 '강한 김영진'과 어울려 보였다.

하지만 한독이라는 회사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한 이미지와 다소 거리가 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온순(?)해지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가능하면 직원들과 다양한 스킨십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결과일까. 이젠 직원들에게 그는 '부드러움'으로 통한다.

사업과 투자는 과감하지만 직원과 소통 채널은 언제나 열려있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해 한독이 태평양 제약부문을 인수 한 후 한독의 독특한 문화인 '한마당'이 열렸다. 한마당은 조회스타일이 아닌 오너와 직원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첫 한마당이 열린 날, 한독으로 자리를 옮긴 전직 태평양제약 직원들은 직원들과 오너가 함께 대화하는 것도 놀랐지만, 한독 직원들이 김영진 회장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무서워(?) 않는 다는 사실에 더 놀랐다고 한다.

부드러운 조직문화는 김영진 회장 노력의 결과다. 지난해도 직원들과 함께 분기별로 트래킹을 하고 함께 걸었다. 서울에서 팔당까지 걸으며 대화하고, 술 한잔하면서 한독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과 최고경영자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

그는 "직원과 경영자간 신뢰회복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제약업계도 신뢰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믿음은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그는 확신한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이젠 본격적인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말한다. "시위를 이미 당겨 여러 개의 활을 쐈다. 이제 몇 점이 될지 봐야한다. 이미 쏜 화살들은 충분하다. 그 화살들이 반 이상만 과녁에 맞아주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수 있다. 과녁에 잘 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

지난 2~3년 간 투자와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자는 의미다.

미래가치와 관련 한독은 R&D 분야에서는 자가염증질환 항염증 치료제 임상 2상, 성장호르몬 결핍 바이오베터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신사업 분야는 숙취해소제 레디큐, 유전체진단사업 진케어,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 등을 꼽았다. 그리고 신규투자는 케토톱 내수와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생산공장 신설이다.

그는 "올해 한독은 당뇨병 치료제 신제품 '테넬리아'를 발매한다"며 "테넬리아는 DPP-4 억제제 중 후발주자이지만, Best in class라는 좋은 임상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독은 그 동안 아마릴과 가브스로 당뇨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테넬리아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독 2015년 경영계획과 비전

신약개발 전략 및 계획 한독은 작년에 5개의 연구과제에 대해 총 47.3억원의 정부연구지원금을 받았고, 특허출원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8건이었다.

현재 암, 녹내장, 비만, 당뇨병을 대상으로 한 혁신합성신약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first

-in

-class 합성신약이다.

또한 우수인재확보에도 공을 들였는데 미국 Wyeth에서 일한 김재은 박사의 영입을 통해 오프이노베이션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였고, 얀센에서 근무한 임효영 박사를 영입하여 임상개발역량을 보강하였다.

2015년에도 한독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미래전략 한독은 바이오벤쳐 제넥신의 바이오기반기술을 바탕으로 3개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성장호르몬 프로젝트는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금년 1월 한국과 유럽에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L/O을 추구한다.

바이오신약 자가염증 질환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IL

-1RA 프로젝트는 작년에 1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는 자가염증성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응고질환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도 연구의 진전이 있다.

M&A, 사업다각화 전략, 신규 투자계획 한독은 최근 수년 동안 한독테바 설립, 태평양 제약 제약사업부 인수, 숙취해소제 ‘레디큐’ 발매,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 유전자 분석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2015년에는 케토톱의 내수 물량 확보와 해외 진출 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플라스타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여 336억원의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신규 사업 계획 한독은 당뇨병 치료제 신제품 ‘테넬리아’를 발매한다. 새로운 DPP

-4 억제제 테넬리아는 DPP

-4 억제제 중 7번째 제품이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가장 최신 약물이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이 목표혈당에 도달하는 강력한 혈당강하효과를 갖고 있고, 24시간 안정적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테넬리아는 국내 당뇨병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또 테넬리아 복합제도 올해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독의 주력 제품 올해 당뇨치료시장에서 역사와 전통이 강한 한독이 발매하는 DPP

-4 억제제 ‘테넬리아’가 중요하다.

또, 작년에 화이자에서 도입한 신제품 과민성방광 치료제 ‘토비애즈’,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와 더불어 한독이 선보인 개량 신약 소화성궤양용제 ‘가베트’가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약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유사하게 제네릭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이다. 한독테바의 우수한 의약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에 도입하여 제네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할 것을 기대한다

일반의약품은 작년에 한독 제품이 된 케토톱과 더불어 기존 제품인 훼스탈, 클리어틴, 로푸록스, 니코스탑 등이 올해 주력 제품이 될 것이다.

담뱃값이 인상돼 금연보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니코스탑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출시한 레디큐 드링크와 츄를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메이저 제품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레디큐만이 가진 차별화된 제형과 맛을 무기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채널에서의 경쟁력 확보할 것이다.

메디컬사업본부는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과 면역 장비의 신규 확대를 위해 주력을 다 할 것이다. 또 생명과학(Life Science) 제품인 Eppendorf사의 PG인 Cell culture consumables의 매출 활성화로 신규 매출을 이끌어 낼 것이다. 이외에도 종합병원 시장에 바로잰 H를 집중 공략할 것이다. 바로잰은 의원 시장과 컨슈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진출/수출 현황 및 미래전략

한독은 자체 개발한 개량 신약 아마릴 M과 아마릴 멕스를 세계50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국내 1위 관절염치료제 케토톱을 동남아 5개국에 수출하는 등 2014년 연간 약 212억원 가량의 수축실적을 올렸다.

이는 2013년 대비 약 33% 이상 성장한 것으로 향후에도 이미 확보된 수출라인을 기반으로 수출 물량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장 성장률이 높은 지역, 한국 허가를 기반으로 제품 등록이 용이한 지역을 우선으로 신속하게 시장 진입을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한독 생산시설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수탁생산 비즈니스도 확대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성장호르몬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 자가염증질환 항염증 치료제, 난치성 고혈압 치료기기 등 블록버스터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시장은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 임상시험 이후 라이센싱아웃(licensing

-out)할 계획이며, 제약산업 신흥시장(pharmerging market)의 경우 직접 진출하거나 적절한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직원 후생복지 계획

한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Great Work Place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의 근무 여건 및 복지에 대해서 많은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선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1년 선정된 가족친화기업 인증이 최근 재심사를 통해 연장됐다.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회사,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회사, 인재들이 선호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2012년에는 우리사주조합을 발족해 무상출연 했으며 2013년도에 우리사주제도와 스톡옵션을 실시했다. 2014년에는 우리사주 유상증자우선배정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대상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복리후생카페테리아와 자녀학자금제도를 개선해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본부에는 2011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정년 57세에서 3년 더 고용을 보장해 60세에 퇴사를 하는 고용연장형 임금피크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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