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약사, 새바람 몰고 올까?
- 김지은
- 2015-01-26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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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잠실고등학교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6년제 첫 약사국시가 시행됐다.
이번 약사국시는 약대 6년제 전환 이후 바뀐 국시가 처음 시행된다는 점에서 약학계 내부적으로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당장 다음달부터 이들을 맞이할 개국 약국과 병원, 제약사 등에서도 이번 약사국시 과정과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봐 왔다.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다. 이례적으로 약교협이 바뀐 제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한 모의고사가 시험 난이도 조절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대 교수진은 이번 6년제 첫 약사국시 합격률이 9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놓고 있다.
예측대로 이번 국시 합격률이 90%에 도달하면 사실상 6년제와 함께 시험을 본 4년제까지 합쳐 1600여명이 신규약사로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6년제 전환 이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졸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분위기다. 실제 약사국시 전부터 각 약학대학 졸업예정 학생 대다수가 진로를 선택하고 취업을 완료했다는 것이 약대 교수들의 설명이다.
실제 약사국시 현장에서 한 약대 학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은 100% 합격할 수 밖에 없다. 전원 모두 취업을 완료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이들을 맞을 약국과 병원, 제약사 등도 기대 섞인 시각으로 새로운 6년제 약사들의 출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실무와 전문성을 갖춘 첫 6년제 약사들이 약사사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잇따른 제도에 치이고 경영 악화에 지친 약사사회에 첫 6년제 신입 약사들이 새바람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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