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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인수한 태평양제약 옛 제네릭 대거 판매 중단

  • 이탁순
  • 2015-02-07 06:34:57
  • 사업 효율성 차원의 품목 정비...한독테바 제네릭 집중 전망

한독이 인수한 태평양제약 제품이 대거 판매중단 된다.

대부분 제네릭 제품으로, 사업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독은 최근 칸데사르정, 하이듀엣정, 레보스틴정, 리마노스정, 하비스코플러스주사, 프조신엑스엘서방정 등 옛 태평양제약 제품을 지난 1일부로 판매중단했다고 거래 도매업체에 알렸다.

이들 제품은 아타칸, 카듀엣, 오팔몬 등 오리지널의 제네릭 약물로, 한해 처방액이 1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한독은 또한 연간 6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클로피도그렐정의 품목허가권은 태평양제약에 재양도했다.

이번 조치를 업계는 한독이 기존 오리지널 품목 중심의 영업을 한데다 이들 제품의 매출 비중이 작다는 점에서 품목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한독 관계자도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치료군별로 품목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품목을 중단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가지는 한독테바의 제네릭 제품에 영업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독테바는 기존 CNS 중심의 제네릭 제품군에서 최근엔 고혈압, B형간염 등 만성질환 치료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한독테바 제네릭 대부분은 한독이 허가, 생산, 영업을 맡고 있다. 매출만 한독테바로 잡힐 뿐이다.

태평양제약 인수로 150여명의 영업인력을 흡수한 한독은 한독테바의 제네릭 사업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한독이 2013년말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인수 이후 기대보다 시너지효과가 적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뒤늦게 터진 태평양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한독이 폭탄을 떠안은 격이 됐다.

지난 부진을 딛고 이번 품목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인력 배치로 올해는 한독이 원하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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