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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큐비스트 전격 인수…'시벡스트로' 날개 달다

  • 가인호
  • 2015-02-09 06:14:57
  • 동아ST 슈퍼항생제 '천억대 로열티' 꿈이 아니다

이런 호재가 또 있을까? 기술수출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되고 있는 동아ST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성분 tedizolid)가 또 다시 날개를 달았다.

미국 거대 글로벌 법인 머크(MSD)사가 지난달 큐비스트사를 95억불에 최종 인수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큐비스트는 MSD의 100% 소유 완전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큐비스트는 동아가 첫 번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트라이어스사를 인수했다. 항생제 전문 기업인 큐비스트는 1조원대 매출을 기록중인 초대형 항생제 '큐비신'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가 테디졸리드 성분으로 첫 번째 기술수출을 체결한 조그만 벤처기업 트라이어스사는 큐비스트를 거쳐 MSD까지 이어지는 호기를 만든셈이다.

이로써 트라이어스에 기술수출한 시벡스트로는 바이엘과 MSD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당연히 시벡스트로에 대한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동아ST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권 수익이 발생되며 글로벌 매출액의 5~7%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MSD의 큐비스트 인수로 미국 및 유럽시장 판매망과 유통망 확대를 예측하고 있다. MSD가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이다

특히 지난달 22일 유럽의약국(EMA) 산하 의약품인체사용자문위원회는 시벡스트로 발매를 지지했고. 자문위원회는 시벡스트로 허가 권고 의견을 도출하면서 유럽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올 상반기 중 급성세균선 피부연 조직 감염(ABSSSI) 적응증으로 최종 승인이 전망된다.

미국 시장에서 상업적 가치는 더 큰 기대감으로 작용한다. 지난해부터 미국 FDA 허가 후 판매를 시작했고, 동시에 폐렴 적응증과 관련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캐나다의 경우 판매허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MSD의 큐비스트 인수는 미국시장에서 시벡스트로 매출 확대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시벡스트로 한국 발매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국내시장과 유럽, 캐나다 등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미국, 유럽, 캐나다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은 바이엘이 담당하면서 매출을 배가시킨다. 트라이어스는 2011년 바이엘에 테디졸리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엘은 중국에서 급성 세균성 피부 연조직 감염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고, 일본에서 MRSA 감염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2016년 이후 허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은 이를 기점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기술수출을 진행한 동아측은 시벡스트로가 1일 1회 용법과 짧은 투약기간으로, 자이복스와 차별점을 지닌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업계는 시벡스트로의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최대 매출액이 2019년 최소 6억~10억 달러를 예측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로 인해 2019년 최소 300~600억 원대의 로열티가 예상된다. 바이엘 판매분 로열티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결국 MSD의 큐비스트 인수는 동아ST의 천억원대 로열티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엑셀레이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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