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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투약으로 당뇨병 관리…얼마나 이득일까

  • 어윤호
  • 2015-02-11 06:14:53
  • MSD·다케다·GSK·릴리, DPP4·GLP1 장기지속형제제 상용화 임박

일주일에 한번 투약으로 당뇨병 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다국적제약사 4곳이 각 2개 계열의 장기지속형 당뇨병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상태다. 해당 품목은 모두 국내에도 허가될 전망이다.

이중에는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 계열도 포함돼 있다.

개발사는 MSD와 다케다제약으로 이들 회사는 각기 보유한 DPP-4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네시나(알로글립틴)'외 주1회 제형인 '오마리글립틴'과 '트렐라글립틴'의 상용화에 근접했다. 두 약제 모두 조만간 일본 내 승인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2개 품목 3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임상에서 오마리글립틴과 트렐라글립틴은 1일1회 제형 DPP-4 억제제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고 24주간 내약성도 좋다는 것을 입증했다.

국내 시장 진입에 더 근접한 약물은 GLP-1유사체다. DPP-4억제제와 같은 인크레틴 기반 약물인 이 약물은 GSK와 릴리가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상반기 내 승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먼저 GSK의 '탄제움(알비글루타이드)'은 지난해 4월 경 미국과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릴리의 경우 지난해 9월에 미국, 11월에 유럽에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승인을 마쳤다.

여기에 토종 제약사 한미약품도 장기지속형 당뇨병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퀀텀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당뇨신약 3개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LAPS-Exendin4는 GLP-1 계열의 당뇨신약으로 최장 월1회까지 투약주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곧 2상이 완료된다. 또 주 1회 투여를 목표로 하는 인슐린 LAPSInsulin115는 올해 미국에서 1상 연구를 시작한다.

다만 GLP-1유사체는 주사제라는 점과 까다로운 급여기준으로 인해 국내에서 처방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당뇨병치료제 처방 특성에 따른 장기지속형제제의 한계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1차약제인 '메트포민'을 포함, 다양한 약제들을 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만약 주1회 제형의 DPP-4억제제를 처방받더라도, 환자는 메트포민은 매일 2회씩 복용하면서 1주일에 한번 DPP-4억제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주 1회 투여한다는 편의성은 평생 약을 끼고 살아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분명한 강점이다. 다만 현재 당뇨병치료제는 병용요법이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 계열만 장기지속형제제가 허가되면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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