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이식 받은 10명 중 9명 당뇨 완치"
- 이혜경
- 2015-02-12 15: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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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병원, 92년 시행 후 최근 23년간 271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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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통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만 해야 하며 완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치료에 췌장이식이 당뇨 완치의 희망을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한덕종 교수팀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인슐린 치료를 해도 혈당 조절이 잘 안되거나 만성 신부전증 등 심각한 당뇨 합병증이 발생한 271명의 환자들에게 췌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식받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이식 편 췌장 생존율이 87%(1년)로 확인돼,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이 췌장이식 직후부터 인슐린 주사를 끊었고 오랫동안 환자를 괴롭혔던 당뇨 합병증의 진행도 사라져 당뇨병을 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 후 환자 생존율 분석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95.7%(1년), 91.2%(5년), 89.3%(10년)를 달성해 췌장이식이 삶의 질과 함께 장기 생존을 보장하는 당뇨병 근본 치료법으로 완전히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덕종 교수는 "최근 이식수술의 기술 및 면역억제제의 발전과 수술 후 관리의 경험이 쌓이면서 췌장이식 성공률이 크게 향상됐다"며 "인슐린 주사나 당뇨병 약은 당뇨를 완치시키기 어렵지만 췌장이식은 당뇨병 완치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식형태 유형에서는 췌장 단독으로 이식을 받은 환자가 90명, 당뇨 합병증으로 신부전이 동반되어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 받은 환자가 146명, 먼저 신장이식을 받고 일정시간 경과 후 췌장이식을 받은 환자가 35명으로 파악됐다.
한 교수는 "이식수술은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등 계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최근 면역억제제의 개선 및 약제의 병합요법에 따라 수술 후 환자들이 겪는 문제점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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