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병의원은 친구…소견서 100%전달
- 이혜경
- 2015-03-03 12:24: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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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야? 간호사야? 그럼 뭐야-13] 진료협력센터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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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병원을 연결해주는 작은 다리가 저의 역할이죠."
순천향대서울병원 본관 2층에는 진료협력센터가 있다. 간호사 출신의 이명숙 팀장과 상담 전문간호사인 장연화 씨가 2평 남짓한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이들은 코디네이터라 불린다.
진료협력센터는 1, 2차 협력병의원에서 3차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한 환자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아쉽게 3차병원 지정에서 탈락했지만,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002년부터 13년 간 진료협력센터를 운영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협력병의원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진료협력센터의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록은 다른 3차병원에서 궁금해 하는 노하우 중 하나다.
"전국 800여개 협력병의원, 친구라고 생각하면 쉽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전국 800여개의 동네병의원과 협력병의원을 체결했다.
진료협력센터는 환자가 협력병의원의 진료의뢰서를 들고 순천향대서울병원을 찾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800여개의 협력병의원 관리가 최우선 업무다.
"1, 2차 병의원 원장님들이 3차병원 진료가 필요한 자신의 환자를 어느 곳으로 보낼지 고민을 하게 되잖아요. 그 때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예요."
따라서 협력병의원 환자의 경우, 예약 후 접수확인 부터 퇴원까지 지켜본 후 최종적으로 회송소견서를 통해 협력병의원에 환자의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회송소견서 작성은 진료를 담당한 의사가 해야하기 때문에 진료협력센터 능력 만으로는 100%를 달성할 수 없었을 터.

의사들에게 협조를 구한 다음에는 외래 진료부서의 책임자를 선택, 회송소견서를 작성하지 의사 명단과 부서를 공개하면서 100% 달성을 위한 노력을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10여년 전 50%에 불과했던 회송소견서 전달율이 최근 3년 간 100%를 달성하게 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보다 협력병의원 직원 같은 마음으로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협력병의원으로 회송하는 소견서는 매달 평균 1600건에 이른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분기별로 '닥터스'라는 잡지를 만들어 협력병의원에 배포하고 있다.
"협력병의원에서 의뢰한 환자 한명, 한명에게 신경을 써주다보니 우리병원을 좋아할 수 밖에 없어요. 10년 넘도록 일하다보니 '내가 어느 병원 직원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협력병의원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 팀장은 "진료협력센터 코디네이터는 환자들이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는 백업역할과 순천향대서울병원과 협력병의원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며 "맡겨진 업무 외, 병원 한 구석을 청소한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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