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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전화 주 1회, 만남 월 1회…우울증 감소"

  • 이혜경
  • 2015-02-22 20:04:58
  • 요약
  • 아주대병원 연구결과, 우울증 발생률 감소 효과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 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 왕래한 노인에서 우울증 예방 효과가 현저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팀(손상준·노현웅)이 보건복지부에서 2008년과 2011년에 시행한 전국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 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 왕래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3년 뒤에 우울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노인 1만3명 중 우울증과 인지 저하가 없고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 4398명을 대상으로 자녀와 전화연락 및 왕래횟수를 기준으로 4개 집단으로 나누어 3년 후 우울증 발생을 확인했다.

그 결과 3년 뒤 우울증 발생 위험은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통화,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를 동시에 한 집단(3,196명) 보다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만 한 집단(563명)은 44%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만 한 집단(301명)은 49%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도 안하고,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도 안한 집단(338명)은 86% 높았다.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를 함께 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하여 3년 뒤 우울증 발생이 36%나 현저히 감소한 것이다.

홍창형 교수는 "우리나라는 1980년대만해도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이 10명 중 불과 2명뿐이었지만 2010년대에는 노인 10명 중 6명이 자녀와 따로 살 정도로 핵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핵가족화 현상에 대해 사회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노인우울증이나 노인자살과 같은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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