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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채용 늘려달라"…제약사 "긍정 검토"

  • 김지은
  • 2015-02-24 11:59:07
  • 요약
  • 약사회-제약사-약대생 초청 간담회서 6년제 약사 처우개선 논의

6년제 약대생들이 제약사 인사담당자들에게 약사 채용 확대를 주문했다.

제약사도 늘어난 약사 인력 시장을 반영,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3일 제약회사 인사책임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6년제 약사 처우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26개 제약사 인사담당자와 약사회 관계자, 6년제 약대 졸업생 대표 등이 참석해 회사별 약사 채용 현황과 처우 방침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제약사 별 약사 채용 경쟁률이 대폭 상승해 탈락자가 대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6년제 전환 이후 약사 배출 인원이 늘고 실무실습이 강화되면서 제약사 입사 희망자 학생도 늘었다는 게 학생들의 설명이다. 약사 채용 시장을 확대해 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제약사들 역시 올해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결과라며 내년부터 약사 채용 인원 조정 등을 고려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약대생들이 약사회에 제약사 담당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일부라도 처우개선 의지를 밝힌 회사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약사들 역시 6년제들은 차별성을 보이길 기대하고 있다"며 "첫 6년제 약사들이 본보기를 보여 후배 약사들이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학생 대표들은 6년제 약사에 대한 처우 개선 필요성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다.

일부 제약사 인사담당자는 올해 배출되는 학생부터 일부 경력을 인정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6년제 약사에 한해 석사급 대우나 2년 경력을 인정한다는것이다. 2호봉이 인정되면 급여는 큰 차이가 없지만 다른 전공자보다 진급에는 유리할 수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약사가 제약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겠다는 계획이다.

조찬휘 회장은 "6년제 약사 배출과 맞물려 우수한 제약 약사 처우가 개선되고 약사가 R&D 연구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제약사들과 지속적으로 이번과 같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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