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눈에 딱 걸려든 '가짜 밀가루 무좀약'
- 이탁순
- 2015-02-26 09:52:3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 10만여 캡슐 공급..."소비자 유통 가능성 적어"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제품을 수상하게 여긴 약사의 신고에 따라 식약처가 진위를 파헤쳐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소모품 판매점에서 캡슐을 구입한 뒤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넣어 가짜약을 만들고, 유통시킨 박모씨를 적발했다.
박씨는 이전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작년 9월에서 12월 사이 자신의 집에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본떠 가짜 약품 약 18만개를 만들었다. 이를 모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기계없이 수작업으로 했다.
박씨는 이 가운데 병당 100개 캡슐이 담겨진 의약품 1000병을 도매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약품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도매업체와 약국도 제품이 가짜라는 걸 알지 못했다"면서 "외관만 보면 시중유통 제품과 똑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제를 하다 캡슐을 수상하게 여긴 약사의 신고로 가짜약의 실체는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반인까지 유통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약국에 처음으로 유통하다 적발됐을 확률을 높게 보는 셈이다.
식약처는 구체적인 유통경로 등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히겠다며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2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 3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시장 확대 속도
- 4제약사들 "약가 개편시 영업익 반토막...생산중단 우려 1순위"
- 5혈액제제, 내수 감소에도 수출 50%↑...'알리글로 효과'
- 6AI 생성 의약사, 의약품·화장품 광고 규제법안 추진
- 7펄스장절제술 국내 도입 가속…글로벌 기업 각축 본격화
- 8이주영 의원 "AI 의·약사, 제품 허위광고 금지법 발의"
- 9심평원, 자원순환 우수기관으로 환경부 장관상 수상
- 10인천 계양구 공공심야약국 4곳으로 확대...2곳 신규 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