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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표라도 아쉽다"…대전까지 간 의협회장 후보들

  • 이혜경
  • 2015-02-28 06:14:52
  • 요약
  • 의협회장 선거 기간 중 처음이자 마지막 시도의사회 총회 열려

5명의 의협회장 후보들이 27일 오후 7시 30분 The BMK에서 열린 제27차 대전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장을 찾았다.

이날 정기총회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되는 행사이자,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의협회장 선거운동 기간 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시도의사회 정기총회라 후보들에게는 의미가 있다.

대전시의사회 대의원은 총 59명. 행사장에 참석한 대의원은 58명이다. 하지만 의협회장 후보들은 1표가 중요한 만큼, 이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1분 발언에 집중해야 했다.

추무진 후보(왼쪽)가 대전시의사회 정기총회장을 찾았다.
이날 1분 발언은 기호 2번 추무진(53·서울의대) 후보에게 가장 먼저 주어졌다. 현 의협회장의 자격으로 시상을 진행하기 위해 참석했기 때문이다.

추 후보는 "8개월 전 혼란 속에 당선된 이후 협회의 빠른 안정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요구와 염원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며 "덕분에 원격의료 입법을 저지하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8개월 임기 동안 의사회원들로부터 '희망을 불꽃을 봤다'는 추 후보는 "하나로 힘을 합치면 외부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기호 1번 임수흠(53·서울의대) 후보의 발언이 이어졌다. 임 후보는 짧고 굵은 축사를 통해 대의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에 나섰다.

임 후보는 "단결만이 살길이다. Never give up이 캐치프레이지"라며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타파하는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3번 조인성(51·중앙의대) 후보와 기호 4번 이용민(55·경희의대) 후보는 대전시의사회에서 이름을 알릴 시간이 없었던 만큼, 1분 발언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전.시'로 3행시를 만든 조 후보는 "대대로 전통있는, 시도의사회 중에, 최고인 대전시의사회 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개원 20년 차로 현 의료계 상황은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조 후보는 "지난 15년간의 파업투쟁은 피해만 가져다 줬다"며 "단순히 투쟁하고 회원을 선동하는 의협 집행부는 바뀌어야 한다"고 개혁을 선언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원격의료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조 후보는 "우회와 탈법을 일삼는 복지부의 행위를 비판했다"며 "파업을 일삼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고 국민과 환자를 우리편으로 복지부를 누를 수 있는 훌륭한 의원들과 충분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인성, 이용민, 송후빈, 임수흠 후보.
이용민 후보는 판을 뒤집겠다는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앞으로 적어도 3년 내 진료현장이 망가질 것이라고 선언한 이 후보는 "직역, 직능 별 의식화와 집단 문제점에 대한 공유를 진행해야 한다"며 "문제점에 대한 명분이 만들어지면 일거에 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캐치프레이즈가 '뒤집어 엎자'는 것인데, 빨갱이 이야기가 아니다"며 "그동안 살아온 족적을 보면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걸 믿을 수 있어. 초심 그대로 회원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기호 5번 송후빈(53·순천향의대) 후보는 충남도의사회장으로서 6년 내내 대전시의사회 정기총회를 찾았던 만큼, 공약설명보다 자신의 뜻을 강력히 관철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송 후보는 "6년 동안 충남도의사회장으로 인사했는데, 오늘은 제39대 의협회장으로 인사드린다"며 "107년 동안 변하지 않은 의협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회원이 주인인 의협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의협회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지난 6년동안 낮과 밤이 다르고, 말과 행동이 다른 지도자를 보면서 의협 내부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원격의료, 개(犬)수가로 불리는 저수가를 온몸을 던져 막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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