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개표 D-18…후보들에게 주어진 기회 '7번'
- 이혜경
- 2015-03-02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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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 설명회 경북 '스타트'...12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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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자신을 알리고, 상대를 알아볼 수 있는 카드 1장의 사용이 끝났다.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20일)까지 남은 일수는 18일. 그때까지 지역 및 직능 단체 주관으로 총 8번의 합동토론회가 열린다. 그 중 첫 번째 토론회가 28일 경상북도의사회 주관으로 대구에서 열렸다.
아직까지 7번의 합동토론회가 더 남은 만큼, 첫 합동토론회의 질문은 새롭다기보다 기존에 알려진 소문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거나 공약을 검증하는데 각 후보자들이 집중했다.
기호 1번 임수흠(58·서울의대) 후보는 추무진 후보에게 의협회비 납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지난해 교수협의회에서 회비거부를 선언했을 때 의협회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것이다.
추 후보는 "교수협의회는 회비납부 거부운동이 아니라, 납부보류를 선언한 것"이라며 "당시 원칙을 세워달라고 이야기 했고, 회비납부 보류를 철회하면서 현재 의협회비는 매년 걷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기호 2번 추무진(53·서울의대) 후보는 조인성 후보에게 경기도의사회 내부분열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다.
조 후보는 "대의원회 의장 탄핵을 두고 많은 갈등이 있었다"며 "회장으로서 대의원회 일을 왈가왈부하기 곤혹스러웠고, 법률적 판단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기호 3번 조인성(51·중앙의대) 후보는 임수흠 후보에게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실현가능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임 후보는 "쌍벌제는 당연히 폐지돼야 한다"며 "간통죄가 5번 헌재에 올라가서 이번에 통과되지 않았느냐. 얼마든지 다각도로 접근하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기호 4번 이용민(55·경희의대) 후보는 송후빈 후보가 28일 오전 회원들에게 과거 자신의 잘못과 과오를 반성한다고 보낸 문자 해명을 요구했다.
송 후보는 "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사를 맡을 당시, 시도의사회장들이 노환규 전 회장을 회의에 부르지 말라고 했다"며 "그때부터 집행부와 시도의사회 간 소통이 단절됐는데, 간사 잘못인 것 같다고 선거캠프에 이야기 했고 그 내용이 문자로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기호 5번 송후빈(53·순천향의대) 후보는 임수흠 후보에게 지난해 파업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독자적으로 비공식 접촉을 하면서 의료계 상황을 전달했는데, 그러한 행위를 또 다시 반복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임 후보는 "사실인 것 처럼 말해서 유감"이라고 운을 떼면서, "1월 11일 파업 출정식을 할 때 친하게 지내던 청와대 관계자에게 연락이 왔고, 파업 출정 이유와 분위기를 전달해달라고 해서 차를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논의할 수 없느냐고 하길래, 의협회장이 청와대에서 가장 높은 분을 만나면 설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야기 하고 만남을 주선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돌아와보니 이미 궐기대회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얘기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말미에 후보들은 선거운동으로 인해,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추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이기 때문에 대국회활동을 한계 내에서 해야 한다"며 "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송 후보 또한 "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한다는 마당에 한가롭게 토론회를 하고 있으면 안된다고 본다"며 "선거운동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의료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 같이 정신차리자"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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