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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진료 불만 치과의사, 대형병원 전공의 폭행

  • 이혜경
  • 2015-03-03 10:26:31
  • 요약
  • 병원측, 경찰 고소...해당 전공의 병원 입원

현직 치과의사가 대형병원 전공의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딸 진료에 불만을 품은 치과의사(오른쪽)가 소청과 전공의를 폭행하는 장면.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달 창원시내 모 대형병원에서 자신의 딸 진료에 불만을 품은 치과의사 이모(39) 씨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3년차 지모(34) 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이 씨는 병원 측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폭행을 당한 지 씨는 고막파열과 정신적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이 씨는 지난 달 구토증상을 보이는 딸을 데리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며 "치료 과정에서 전혀 문제는 없었고, 의사가 처방한 약물의 부작용(설사)를 설명했지만, 이에 불만을 품고 다시 병원을 찾아와 의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건 당시 전공의 2년 차였던 의사는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또 다시 의료인 폭행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3일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의료인 폭행'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도 의료인 폭행 방지 이슈화에 동참했다.

임수흠 후보(기호1번)는 "의료인과 의료기관 내 종사자들은 고된 업무 이외에도 이번 사건과 같은 묻지마 폭력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생명을 위협해 진료를 방해하는 행위를 엄중 처벌하는 법안이 즉각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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