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원료기업, 국내중소제약 인수합병 확산 조짐
- 가인호
- 2015-03-09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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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시설 확보-사업영역 확대 위한 M&A 늘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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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이나 원료전문 기업 등은 생산시설 확보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국내 중소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중이다.
매출 500억원 미만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정부 규제정책 강화와 제네릭 위주의 제품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이 없다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업계는 이 같은 양측 이해관계가 부합되면서 향후 M&A 성사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생산시설과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바이오 및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 등의 중소제약 인수합병이 증가 추세다.
바이오기업들의 국내제약 인수 사례는 셀트리온의 한서제약 인수, 화성바이오팜의 경남제약 인수 등 최근 몇 년간 이어졌다.
또 지난해 하반기 바이오 전문기업 젬백스&카엘은 상장제약사인 삼성제약을 120억 원에 인수했으며, 원료전문 동우약품은 제이알피를 전격 인수하면서 완제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6일에는 생약제제 전문 기업인 한국인스팜이 바이오기업 보타바이오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또 하나의 바이오-제약간 M&A가 성사됐다.
최근 바이오사업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는 보타바이오는 신규바이오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55억 규모로 한국인스팜 주식 252만주(총 발행 주식의 7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팜은 한방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소재화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소제약사다.
이 회사는 약국 6000여곳을 거래처로, 과립제, 환제, 캡슐제 및 정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방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진도산 울금으로 만든 발효 울금 제품을 론칭해 약국과 홈쇼핑 등에 유통중이다.
이에앞서 생명공학기업 젬백스&카엘은 항암백신 등에 대한 국내 생산시설 거점 기지 마련을 위해 삼성제약에 120억원을 출자해 인수합병을 결정했다.
삼성제약은 사업목적에 줄기세포 보관관련 상품 판매업 등을 추가하면서 바이오 역량을 강화했다.
또 원료전문기업 동우약품도 국내 중소제약 제이알피(구 진로제약)를 전격 인수하면서 완제의약품 사업 진출을 확정했다.
동우측은 완제의약품 제이알피 인수를 통해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원료 및 완제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 또는 원료 전문 기업의 중소제약사 인수 사례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이미 상당수 중소 제약사들이 생산시설 투자를 포기하는 등 상당한 변화를 겪었고, 영업조직을 없애는 대신 개발쪽에 집중하는 기업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산시설을 포기하고 판매 전문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M&A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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