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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원하던 '아빌리파이' 주사제 국내 도입

  • 어윤호
  • 2015-03-10 06:14:55
  • 조현병 영역 장기지속형주사제 선호도 상승...제한적 급여 관건

조현병치료제 '아빌리파이'
조현병(정신분열증)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장기지속형주사제 1종이 국내 도입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오츠카는 조현병치료제 '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LAI 제형의 승인을 위한 신약 신청서 제출을 준비중이다. 일반적인 절차를 감안하면 2016년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의약품은 주사제보다 경구제가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조현병의 경우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에 비해 월 1회 주사하는 편의성, 또 재발률 면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2배 이상 뛰어남이 확인되면서 LAI가 일종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정신질환 환자들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경구제를 복용하는 것이 어려운 사례가 많아 주사제에 대한 관심도는 더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영국 LAI 처방률은 약 50%에 이르고 있으며 이밖에 유럽, 미국 등 국가에서 20% 이상의 처방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 LAI의 비율은 1%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까다로운 급여기준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LAI 처방은 '기존 오법의 순응도 저하로 인해 재발로 입원력이 있는 환자'에 한해 가능하다.

이는 현재 국내에 도입된 LAI가 얀센의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뿐인 이유이기도 하다. 즉 아빌리파이는 국내 두번째 LAI가 된다.

대한조현병학회는 LAI 요법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정부에 급여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현재 복지부 역시 중장기 보장성 강화계획 수립에 해당 안건을 상정 논의를 진행중이다.

학회 관계자는 "환자 중에서 일상 생활에 복귀하는 비율이 LAI 치료 환자가 더 높다. 초치료 환자부터 적극적으로 LAI 요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환자가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것이라는 의사들의 편견으로 처방이 기피되는 경우가 있는데, 급여기준이 확대되면 이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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